지난 한 달 10월(甲戌月)은 삶의 큰 챕터가 전환되었다고 여겨질 만큼 큰 변화가 있었다.
운기에 따른 변화의 흐름을 느끼기도 했고, 의도적인 선택으로 변화를 부추기기도 했다.
갑인(甲寅) 일주가 맞는 갑진년(甲辰年)의 갑술월(甲戌月)이니 새롭게 뿌리고 거두는 일이 얼마 많았는지 모른다.
갑목(甲木)의 관계 의지가 강화되는 방식으로 자아 성찰이 일어나니 새로운 시작을 추구-기획-실천하고,
진토(辰土) 편재와 술토(戌土) 편재가 충동하니 좌충우돌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도전과 영역 확장의 연속이다.
이제 입동이 지나 을해월(乙亥月)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벌려놓은 것을 다시 수습할 단계이다. (가능하겠지?)
주역 계사전에 나오는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한 번 음(수렴)하고 한 번 양(발산)하는 것을 이르러 도라고 한다.'
주관적 삶과 객관적 운의 다양한 주기에서 인식하고 느끼며 곱씹어야 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