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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필수연구소 Sep 16. 2024

영화# 비틀쥬스2

평일에 보는 영화는 언제나 옳다

다양한 OTT 를 구독하고 있어서,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가 아니면 극장에 잘 안가게 된다. 하지만, 1+1의 노예로 살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에서 한 달에 한번씩 제공하는 할인을 소진하기 위해 그 당시 개봉한 영화중 볼만한 영화를 '아무거나' 보기도 한다. 임영웅도 있었지만, 어릴때 '본 기억만 나는' 비틀쥬스 2가 있어서 예매를 한다. 


평일 오후 9시30분 평도 그렇게 좋지 않은 영화.

영업시간이 끝난 판교 현대 백화점.

주차도 엘레베이터 앞에 바로 할 수 있다.


혹시 나해서 앱으로 예매를 눌러보니 200여개의 좌성중 190여개가 남아있다. 사실, 영화보기 가장 좋았던 시절은 코로나 시기였다. 옆사람과 강제 간격이 생기고, 음식도 금지여서 냄새도 안나고 상쾌하다. 최근의 극장은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많은 사람들과 음식 향기들이 섞여서 코로나 시기의 쾌적한 극장을 기억하면 만족도가 떨어진다. 


오랜만에 평일 저녁 영화.

들어서는 순간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입장시간 마감에도 비어있는 극장

와~ 개꿀. 

극장 입장료가 영사기 돌리는 전기세랑 비슷할 듯 하여 묘한 가성비가 느껴진다. 

(나중에는 한 6~7명 정도가 함께 가성비를 느끼며 봤다)


영화는 황당항 B급 전개가 난무한다. 그런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흐릿하게 일편의 기억이 떠오른다. 

전체적으로 묘한 색감의 영상들과 웅장한 음악들. 확실히 집에서 작은 화면으로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다. 그렇구나 극장에 더 자주 가야한다. 


끝나고 나오는데 기분이 상쾌하다. 이러면 된 것이다.

내일 출근을 해야하지만, 그 사이에 이렇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여유있는 문화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 충분하다.


SKT 감사합니다. 다음달엔 무슨 영화를 볼까 찾아본다.


TIP#1

판교현대백화점 영업시간 이후엔 주차장 입구가 막혀있는 곳이 있으니 알아보고 들어가자


TIP#2

평일이라도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인가 하여 할인이 되는 듯 하니,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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