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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해지리 Dec 13. 2024

염탐해도 될까요?






기습이 유행인가?

원래 온라인 서점에 DB 업로드가 12월 10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6일 금요일 오후 갑자기 메일이 왔다.

DB 등록이 완료되어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되었다는 것.


예약판매 링크가 날아왔다.

구매링크는 이곳



딸깍.

우와.

누르니깐 정말 내 책이 나온다.

이때부터 시작됐다.

염탐.

내 책을 몰래 살피기 시작했다.



아침에 눈뜨면 교보, 예스24, 알라딘을 순서대로 방문한다.

순서에 별다른 의미부여는 없다.

굳이 검색하지 않고 처음 출판사에서 준 메일 속 링크를 위에서부터 누르는 것뿐이다.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은 바로 판매지수, 순위, 리뷰 등이다.

책을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았는데, 책을 쓰고 나니 이런 숫자들이 중요해졌다.  

교보문구는 가정.육아 책으로 분류되어 첫 순위가 176위에 기록되었다.

예스24는 가정살림으로 분류되었다.

첫 시작은 89위.

그리고 추가로 판매지수가 표시되는데 960으로 시작됐다.

알라딘은 좋은부모 차트로 분류되어 57위로 출발했다.

알라딘도 추가로 세일즈포인트 점수가 부여된다.

처음 세일즈포인트는 610이었다.   

모두 등록 첫날에는 순위나 판매지수 등이 없던 것이 하루가 지나 예약판매 기록이 생기면서 붙은 숫자들이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매일 조금씩 성장 중이다.

동일한 한 권의 책인데 왠지 교보와 예스24, 그리고 알라딘이라는 세상에 심어놓은 각기 다른 내 새끼 같은 기분이 든다.

낯선 타지에 홀로 책을 꽂아두었는데 사람들의 관심과 온기로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보는 듯 해 기특하고 애틋함마저 든다.

잘한다 내 새끼들 ♡

대놓고 쓰다듬거나, 또는 직접 응원할 수 없으니 그저 인터넷 세계 먼발치에서 응원한다.

파이팅

힘내라.


당분간 염탐은 계속될 듯.




예약판매임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길 바라며 썼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가 공부 때문에 틀어지지 않아야 하기에 간절했습니다.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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