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minated psalm
시편8.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사람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돌보십니까.
주의 손으로 만드신 모든 것을 주께서는 사람이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아침이 되자, 얼룩 고양이가 부엌의 문앞에서 제 밥때를 기다리고 앉아있었다.
귀엽고 측은하다.
사랑스럽고 가엾다.
이번주는 추위가 극심한 겨울이다. 영하 16도에 초속 6미터의 바람도 불었다.
이 작은 피조물이 어디에서 추위를 겪고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지독하게 사람을 겁내는 고양이 아가한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사료와 생선쪼가리, 그리고 따스한 물을 챙겨주는 정도이다.
사람은 따뜻함, 배부름이라는 현대사회의 기본적인 보살핌안에서 살아가니
동물(야생성의)들이 모진 날씨를 견디고, 배고픔을 견디면서 살아가는 일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배부른 고양이가 떠나지않고, 문앞에서 살짝 졸고있다. 그 뒤엔 눈발이 흩날리는 아침.
사람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돌보십니까.
모든 피조물들이 이런 환경안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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