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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LM Jan 26. 2023

시편8.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illuminated psalm


시편8.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사람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돌보십니까.

주의 손으로 만드신 모든 것을 주께서는 사람이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아침이 되자, 얼룩 고양이가 부엌의 문앞에서 제 밥때를 기다리고 앉아있었다.

귀엽고 측은하다.

사랑스럽고 가엾다.

이번주는 추위가 극심한 겨울이다. 영하 16도에 초속 6미터의 바람도 불었다.

이 작은 피조물이 어디에서 추위를 겪고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지독하게 사람을 겁내는 고양이 아가한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사료와 생선쪼가리, 그리고 따스한 물을 챙겨주는 정도이다.

사람은 따뜻함, 배부름이라는 현대사회의 기본적인 보살핌안에서 살아가니

동물(야생성의)들이 모진 날씨를 견디고, 배고픔을 견디면서 살아가는 일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배부른 고양이가 떠나지않고, 문앞에서 살짝 졸고있다. 그 뒤엔 눈발이 흩날리는 아침.


사람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돌보십니까.


모든 피조물들이 이런 환경안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시편 #시편8 #시편드로잉 #하나님 #성경 #성경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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