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56 : 마우스
뇌는 패스하고, 마우스는 달리고, 눈은 골문을 확인한다.
뇌가 사인을 보내면 손이 움직인다.
마우스를 가볍게 밀면 눈은 그 궤적을 쫓는다.
이 셋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성장의 완벽한 세트 플레이어다.
마우스 커서가 머무는 곳에 언제나 내 시선이 있다.
생각의 속도에 맞춰 마우스가 길을 내면,
눈은 그 발걸음이 정답을 향하는지 실시간으로 살핀다.
머릿속 구상이 화면이라는 경기장 위에 발자국을 남기는 과정이다.
성장은 이 삼박자의 호흡이 물 흐르듯 연결되는 상태다.
뇌가 판단하고 손이 클릭하며 눈이 검증하는 반복 속에서 결과물의 순도가 결정된다.
잠시 멈춰 다음 전술을 고민하고, 다시 방향을 틀어 커서를 움직이는
그 기막힌 합이 곧 나의 실력이 된다.
다시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