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드로잉 강좌- 3회 초상화와 양감
2017.7.29
벌써 3 회차가 지나갔네요-
오늘은 초상화를 통해 소묘(양감 표현)를 하였어요.
크라프트지에 흰색과, 고동색 색연필을 이용하여 그림을 시작합니다.
황토색이 밑 색으로 깔린 크라프트지에 그리기는 중간톤 표현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 표현만으로 완성도 있는 그림을 그리기 좋은 방법이에요.
단 종이는 얇은 것으로- 두꺼운 크라프트지는 표면이 거칠어서 섬세한 표현이 어렵습니다. ㅡㅜ
1일 차에서의 구도 잡기와 비교 계측과는 또 다른 방법으로
정확한 드로잉 방법인 모눈종이 옮기기로 형태를 잡고
빛과 그림자를 따라 양감을 한 층, 한 층 쌓아 올리기를 하였습니다. :)
재료는 늘 원하는 선을 쓰기 좋게 연마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주어진 재료를 그대로 쓰기보다
섬세한 표현을 할 때는 연필심을 뾰족하게 깎아서 얇은 선을 그을 수 있게 하고,
넓은 면적을 깔아야 할 때는 다른 종이에 선을 먼저 그어 종이에 닿는 면적을 크게 만든다거나
지우개를 잘라 쓰거나, 더 단단한 색연필이나 무른 색연필을 각각의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등의 능동적인 자세-
필요한 것이 언제 어떤 것인지 알게 되기까지도 오래 걸리지요.
그리다 보면 감을 알아가실 거예요.
모눈종이를 따라 선들이 정확한 위치를 찾아갑니다.
처음 해보는 방법이라 왠지 어렵다고 하시면서도 잘 해주셨답니다-.
스케치를 하니 안 닮아 보인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음영이 들어가야 할 자리가 아직 비어있기 때문이에요 :)
잘 하셨답니다.
많이 숙련된 분들은 스케치 없이 그림자를 따라 형태를 잡기도 해요.
저도 처음 소묘 선생님께서 그렇게 그림을 그릴 때는 진짜 신기했었는데-^^
나중에는 그것이 자연스럽게 눈에 보이고 그리는 것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어느 정도 형태를 잡고
사진을 보고 어두운 부분을 찾아갑니다.
각자 선의 특징이 다르기에
한 분씩 단계별로 가이드해드리며 그리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두 분의 집중력에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4시간 동안 그렸다는 후문..!
중간과정의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짠하고 완성된 듯 보이지만
시간을 들여 선을 긋고, 수정하고, 다시 긋기를 반복-
한 번에 완벽한 선을 긋는 게 아니라
처음 그은 선을 다시 비교하며 점점 더 정확한 선을 찾아갑니다. :)
지우기와, 선긋기에 두려움을 극복하셔야 합니다. 화이팅!
긴 시간과 정성을 들여 그린 그림.
긴 호흡, 흐트러지지 않고 열정적으로 따라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은 어려운 그림 말고 ㅡㅜㅋ 즐거운 그리기 할 거예요.
내일이면 마지막이라니
아쉬워요- u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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