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by 유유일










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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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에 시집 온 이 집은 너무나 낯설고 어려운 곳이었을 것이다.

약 70년이 지나고 엄하고 무서웠던 시부모님들은 돌아가시고 토끼 같은 자식들은 흩어졌다.

자식들이 떠난 순간부터 시간이 멈춘 이 집은 이제 할머니의 소유가 되었다.

매년 비와 바람과 눈과 햇빛에 조금씩 스러져 가는 집을 아들들은 돌보지 않는다.

고치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한 명의 딸은 운명을 달리했고, 살아있는 또 한 명의 늙어버린 딸은 집안의 남자들에게 서운하다.

바보 같은 바람일지라도 언제까지나 건제하길 바란다.

할머니는 어느새 집과 운명을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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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어머니와 2명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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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한 예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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