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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유일 Oct 26. 2018

크라프트 초콜릿 편집샵

잘 만든 초콜릿 한 조각
















망원동 소쿠리가 있었던 골목에 자리한 카카움.

카카움은 크라프트 초콜릿 편집샵이에요.










음식을 별로 가리는 편도 아니고 딱히 찾는 음식도 없어요.

그.런.데 단 하나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면

그것은  다.크.초.콜.릿.

그래서 서랍에 다크초콜릿을 킵해두고는 생각날 때 커피나 따뜻한 물과 함께 꺼내먹곤해요.

마트에 가서도 과자코너 빵코너 아니죠 초콜릿만 삽니다....ㅋㅋ


한국의 초콜릿은 카카오함유량이 터무니 없어서...

순수한, 이상한거 안 들어간 다크 초콜릿을 찾곤 하는데

대부분 가격이 제법이에요.

화장품도 안 사고, 커피도 많이 안 마시고, 맛집에도 관심이 없는 저에게

작은 사치품은 다크초콜릿이었던거에요. (생각해보니...)


기회가 있어서 알게 된 샵인데 (게다가 작업실 코 앞!)

당장에 구경을 갔어요- :)






먹고가는 매장이 아닌 구매하는 샵의 형태에요.

아직 매장 정리가 다 안 되었다며 머슥해 하던 친절한 직원언니가 있었습니다.



카카오 열매 말린 것을 실물로 볼 수 있어요. 신기해 @@...///






크라프트 초콜릿;

제작자의 특징에 따라 맛이 다양한 수제초콜릿으로 소량만 만든다고해요.

크라프트 비어 아시는 분들은 이해가 쉬우실거에요.


크라프트 초콜릿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브랜드 안에서도 다양한 제품- 카카오함유량과 맛으로 나뉘어요-

이 있었는데 일단 첫번째로 패키지가...눈이 가네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던 패키지.




하지만 겉모습이 제일 중요한건 아니쥬...초콜릿이든 사람이든.


몰랐는데 패키지에 붙어 있는 스티커!

해마다 선정하는 맛있고 품질 좋은 초콜릿에 주는 상을 받은 제품이래요.

무래 두개나 붙어 있는 저 초콜릿...!!

너무 궁금하네요...+_+




패키지도 디자인도 눈이가지만...

중요한 것은 맛. 선택한 제품들 시식이 가능했어요.

먹어봤는데 정말 맛이 다 달라요. 커피처럼 산미가 있는 것, 와인의 향이 나는 것

정말 특이한, 후추맛이 나는 초콜릿도 있었어요.




저는 안내 글귀를 꼼꼼히 읽고 생산지와 카카오 함유량을 보고 선택했어요.

마로우- 오른쪽의 초콜릿은 베트남에서 생산한 초콜릿으로 프랑스인이 제작한 초콜릿이래요.





알수록 어딘가 커피와 닮은 구석이 있는 카카오의 세계.










짠.

저의 선택은 요 3가지.

정말 아껴서 조금씩 생각날 때마다 맛보고 있어요.

현재 맨 아래 검정색 패키지의 아케손즈 75% 맛보았는데요

신맛이 있는 초콜릿이에요.

커피의 신맛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초콜릿은 신맛이 좀 다른 느낌이었어요.

톡쏘는 신맛이 아니라 풍미가 있다는 느낌의 신맛이었는데 다크초콜릿의 맛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완전 추.천!




저처럼 서랍에 초콜릿 쟁여두는 분이시라면...

다크초콜릿 덕후라면...

소개드려요. 카카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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