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산책로
12월 다녀왔던 여행에서 저는 곽지해수욕장에서 한담해변 방향으로 걸어 올라갔어요.
그때 자연스럽게 만난 한담해안산책로. 한담해안산책로는 걷기 좋게 잘 닦아 놓은 산책로 인데요, 길 외의 주변 경관은 그대로 두어서 거대한 자연을 바라보며 좁은 길을 따라 걷기 좋았습니다.
현무암의 거대한 기암괴석이 해변마다 특색을 달리 만드는 것 같아요.
어느 해변은 검은색 모래가 많고, 어느 해변은 넓고 납작한 현무암 덩어리가 펼쳐져있고, 또 어느 해변은 촛대같이 솟은 거대한 검은 돌 위를 등반하듯 걸을 수 있고… 거친 돌과 그틈의 갈대군락, 푸른 바다와 맞닿은 하늘. 어디를 찍어도 사진에 다 안 담기는 광활한 뷰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림 순서대로 맑은 날, 흐린 날,어두운 날이에요.
제가 본 건 구름이 많았던 흐린 날이었는데요. 탁한 애메랄드 색의 먼 바다의 색은 정말 오묘했어요.
밝은 날의 바다를 눈에 담고 있을 누군가를 상상하며 움직이는 그림으로 표현해봤습니다.
바람과 윤슬
날씨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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