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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유일 Apr 24. 2023

내 브랜드 로고 + 카드 만들기

33기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수업 후기









내 브랜드 로고 만들기


33기 대원님은 브랜드 마케팅 부서에서 일해오시다가 직접 브랜드를 위한 그래픽과 이미지를 편집해보고 싶어 일러스트 수업을 신청하였습니다. 디자인은 설계라는 뜻인 만큼 디자이너는 기획자이기도 합니다. 직접 기획부터 디자인을 뽑아내는 즐거움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시도가 시작으로 이어지기도 하니까요.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툴을 배운다는 것은 기술과 도구가 되어주는 툴, 너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기술을 배우고 나면 다음 스탭으로 이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일이에요. 그것을 경험해보니 적성과 맞지 않을 수도, 맞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수업이 진행되며 재미를 느끼며 수업에 참여하는 대원님을 만나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고 싶어 집니다. 즐겁고 재밌는 작업을 같이 하는 그 과정을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 
























첫째 날.


일러스트 툴을 배워서 어떤 작업물을 만들어내는지 샘플들을 보며 마지막 날 '내가' 만들고 싶은 디자인은 무엇인지 머릿속으로 구상하게 됩니다.





















둘째 날.


갑자기 내가 이걸 만들 수 있을까? 그릴 수 있을까? 첫째 날의 생각은 완성과 함께 날아갑니다.

와! 놀라며 흥미롭게 응용컷도 그려보고 숙제도 열심히 해오시던 대원님.

이 과정에서의 재미를 느끼는지 아닌지에 따라 적성을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


*유유일러스트 수업에서는 저작권에 대한 기초 상식도 함께 교육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그릴 때도 마찬가지. 교육을 위해 연습용으로만 사용되며 상업적, 비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넷째 날.


셋째 날까지 툴 기초를 배우고 넷째 날은 직접 내 작업물을 해보는 시간이에요.

작업을 시작하는 방법부터 인쇄소 홈페이지에 파일 접수하는 방법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해보고 마무리를 지어보면 다음 작업을 이어가는 것은 자연스럽고 쉬운 일이 됩니다.

중간만 혹은 처음만 해보고 결과물로 마무리 지어보지 않으면 그 습관이 계속 이어지게 되는데 그래서 처음 습관을 바른 방향으로 잡으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드리고 있어요.


33기 대원님은 무려 작업 기획서를 작성해서 공유해 주셨어요. 한 페이지 분량의 짧은 문서였지만 저는 감동하였어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꼭 필요한 기획의 시간. 이미지화하는 것이 더 친근한 분들은 아이디어 스케치와 함께 적어오시기도 하고 문서화가 더 친근한 분들은 이렇게 글로 쭉 적으셔도 좋습니다. 




미래 혹은 가상으로 내가 가게를 차린다면?이라는 전제로 기획을 시작하였는데요.

대원님께서 적어오신 기획안을 보면 비건 음식, 디자인 도시락통을 판매하는 유니크하고 사랑스러운 가게가 연상되었어요. 저는 당장이라도 그 가게 구경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아이디어였어요!





그리하여 로고를 위한 스케치를 여러번 해보고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스케치를 컴퓨터로 옮겨옵니다.

마음에 드는게 여러개면 어떡하죠? 그렇다면 다 - 가져오면 되죠. :) 즐거운 고민시작!

















요건 옆에서 함께 참여한 저의 작업물인데요, 제 선택보다 대원님의 선택을 더 중요하게 두고 의견에 따라 디자인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진정한 내 작업물이 될 수 있으니까요. :)

과정에서 얻는 귀한 정보들이 작업을 하는 시간만큼 쌓입니다.













요렇게 3가지를 선택한 대원님. :)









작업중인 대원님 :)
























로고를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로고를 활용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였어요. 그래서 설정한 목표는 축하카드 만들기.


디자인 외에 인쇄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쇄실무 경험도 필요합니다. 인쇄소에서 요구하는 작업 가이드를 살펴보고 그에 맞춰 파일을 만들어요. 그리고 화면에서 볼 때와 인쇄물로 만들 때의 괴리에 대한 누누한 ? 이야기도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해봅니다.













마지막 날은 결과물을 끝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수업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해요.

길고 길었던? 그러면서도 짧기만 한 것 같은 4회의 수업이 마무리 되고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대원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어디서든 즐거운 작업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그럼 수업 포스팅도 여기서 마칠게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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