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UX DAYS SEOUL Nov 22. 2020

자기 불구화

Self-handicapping

일을 완수하지 못했을 경우에 핑계를 댈 수 있도록 사전에 핸디캡을 만들어 두는 것

중요한 시험 전에 SNS를 보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거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전에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부족할지도 모른다”라고 사전에 변명의 여지를 남겨두는 행동이나 사고.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Edward E. Jones (에드워드 E. 존스)에 의해 제창되었다.

에드워드 E. 존스(인용 : Alchetron)

자기 불구화를 하는 목적은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실패 했을 경우 “진심으로 했다면 성공했어”라고 핑계를 대는 것으로 이번의 실패는 우연이었다고 믿고 자존심이 상하지 않게 한다.

프레젠테이션이 잘 되지 않을 경우의 핑계를 댄다


자기 불구화는 자신의 능력을 저하시킨다

자기 불구화를 함으로써 실패했을 때, 핑계를 댈 수 있기에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챌린지를 꺼리게 된다. 자기 불구화는 자신의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두 종류의 자기 불구화

자기 불구화에 해당하는 행동은 굳이 핸디캡을 만드는 획득적 자기 불구화와, 핸디캡이 있었다고 남에게 전하는 주장적 자기 불구화, 두 종류로 나뉜다.


획득적 자기 불구화

목적과 관계없는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핸디캡을 부과하는 것. 구체적으로는 다음의 행동이 획득적 자기 불구화이다.  

시험 보기전에 유튜브를 보거나 방청소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전날 과음을 한다

시험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을 준비하는데 쓸 수 있는 시간을 별도의 다른 시간으로 사용함으로써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는 자신에 대한 핑계를 대며 성과가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도 자존심이 상하는 것을 피한다.


주장적 자기 불구화

실제로 어쨌든 간에 주위에 준비부족이었다는 것을 전하는 것. 구체적으로는 다음의 행동이 주장적 자기 불구화이다.

긴장되서 별로 못잤어

바빠서 준비할 시간을 내지 못했어

오늘은 몸이 안좋아

할 수 없는 이유를 주위에 전하는 것으로 잘 되지 않을 경우에도 “어쩔 수 없다”라고 주위가 느낄 수 있게 한다. 자신이 본래 능력을 발휘했다면 잘했을지도 모른다고 믿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을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기 불구화를 하면 주위로 부터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여질 수 있다

자기 불구화에 의해 핑계만 대고 있으면 주변의 기대와 평가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자기 불구화로 주변으로 부터의 기대가 하락한다

자기 불구화로 주위의 기대가 떨어진다.

성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함으로써 성장할 기회를 잃을 뿐만 아니라 주위로부터 기대도 하락해 성장의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자기 불구화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할 수 없는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작가의 이전글 “UX에 흔히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UX조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