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변민수 ㅡ UX민수 Dec 07. 2024

이런 멘토 거르자

멘티에게 유익하지 않은 멘토링 사례

1. 자기소개/자기 자랑 많이 하는 유형


댓글 평가를 통해서 나도 발견한 유형이다. 자기소개라고 했지만 사실 자기 자랑에 가까운 이야기를 많이 늘어놓는 경우는 멘티들에게 결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 내 경우 이걸 방지하기 위해 그의 과거-현재-미래부터 묻고 시작한다. 나에 관해서는 물어보지 않으면 굳이 말하지 않고 답변을 위해 경험을 전하기 위한 사례로서 나의 과거를 일부 인용해서 이를 억제하려 해 왔다.



2. 남의 이야기를 많이 나르는 유형


반대로 자기 얘기보단 멘토 본인이 무엇을 했는지, 적어도 프로젝트를 보여줄 수 없더라도, 생각과 경험을 알고 싶었을 멘티입장에서는 다른 사례 소개 위주의 이야기는 비록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지언정 사실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없다. 강의를 할 때도 그렇다.


근데 이는 어쩌면 호불호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사실 정보를 많이 실어다 날라주는 역할은 멘토가 아닌 메이븐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다른 글을 통해 다룰 예정이다. 즉, 멘토가 아닌 것이다.



3. 자기 가치 높이기가 중요한 유형


 1번의 자기 자랑과 비슷할 수 있겠지만,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 자기 자랑이 아니라 상대를 낮추는 것에 있는 유형이다. 멘티의 상태에 따라서는 충분한 경우도 제법 많다. 그럴 때 굳이 그 사람의 허물이나 잘못을 발굴해 줄 필요는 사실 없다. 그럼에도 본인이 이 시간의 가치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면 어떻게 해서든 빈틈을 파고들려고 한다. 물론 그 빈틈은 경우에 따라 단점이 명백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취업이라는 게임의 룰 상 그리 크리티컬 한 게 아니라면 어쩌면 불필요한 조언일 수도 있다. 특히 말 한마디에 몇 날 밤을 새 가며 작업할 멘티의 에너지를 소중히 여긴다면 그래선 곤란하다.



Photo by Neha Deshmukh on Unsplash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