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이 보는 건 결과물이 아니라 사고 방식이다.
“포트폴리오만 잘 만들면 붙는 거 아닌가요?”
이 질문, 정말 많이 듣는다.
근데 솔직하게 말하면
포트폴리오 ‘잘 만든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면접관은 생각보다
디자인 결과물을 크게 보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결과보다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본다.
이 사람이 우리 팀에 들어왔을 때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인가?
UI를 얼마나 잘 그리는지보다
이걸 더 집요하게 본다.
그래서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들이 있다.
왜 이 기능을 만들었나요?
다른 방법은 없었나요?
이 선택을 한 이유는 뭐죠?
이 질문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 “너, 생각하고 디자인했어?”
많은 취준생들이 여기서 무너진다.
“사용자가 불편해해서 개선했습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했습니다.”
이런 답변, 너무 많이 듣는다.
근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정확히 뭐가 문제였는데?”
문제 정의가 없는 디자인은 그냥 예쁜 화면일 뿐이다.
좋은 답변은 이런 식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용자가
어떤 불편을 겪고 있었고
그게 왜 중요한 문제였는지
이걸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UI가 아니라 ‘문제 인식 수준’을 본다.
디자인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면접관은 그 선택의 이유를 본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사용자 입장에서 더 좋아 보여서요.”
“직관적으로 보이게 하려고요.”
이건 사실 이유가 아니다.
그냥 느낌이다.
면접관은 이렇게 생각한다.
“그건 네 취향 아닌가?”
그래서 필요한 건 ‘근거’다.
사용성 테스트 결과
설문 데이터
경쟁 서비스 분석
혹은 스스로 세운 가설
완벽한 데이터가 없어도 괜찮다.
중요한 건 생각하고 결정했는지다.
� 디자인은 취향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다.
이건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면접관은 항상 고민한다.
“이 사람… 우리 팀이랑 잘 맞을까?”
그래서 이런 질문들이 나온다.
개발자와 의견이 달랐을 때 어떻게 했나요?
피드백을 받으면 어떻게 대응하나요?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요?
여기서 보는 건 실력이 아니라
태도와 방식이다.
혼자 잘하는 디자이너보다
같이 일하기 편한 사람이 더 필요하다.
� 잘 만든 디자이너보다, 같이 일하고 싶은 디자이너를 뽑는다.
정리하면 이렇다.
결과만 있고 과정이 없다
“예쁘게 만들었다”로 끝난다
왜 했는지 설명이 없다
근거가 없다
협업 이야기가 없다
한 줄로 말하면 이거다.
� 결과는 보이는데, 생각이 안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포트폴리오를
“잘 만든 결과물 모음집”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면접관이 보고 싶은 건 그게 아니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문제를 이해했고, 어떻게 풀었는지 보여주는 기록이다.
그리고 면접은
그 기록을 검증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