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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승용 uxdragon Mar 02. 2020

나는 블로깅을 왜 하는가?

글감 얻는 방법, 글쓰기 관리 팁, 글을 쓰는 원동력에 대해서


어느 날 pxd 블로그 담당자로부터 블로그 관련한 몇 개의 질문이 담긴 서면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문항은 많지 않았지만 생각을 좀 해야 하는 것들이 있었다. 그리고 답 메일을 다음과 같이 전달하였다. 글을 작성하며 '나는 블로깅을 왜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Q1. 다양한 주제로 글을 작성해주시는데 소재는 주로 어떻게 발굴하시나요?


글감은 일상에서 주로 찾는 편이다. 또한 평소에도 주제에 대해서 수시로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글을 많이 쓰다 보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 주제의 패턴이 보이기도 한다.


주로 내가 글감을 얻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물론 이것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글감에 접근한다.


- 특정 인풋을 통해 글을 쓰는 방식 :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세미나를 갔다 와서 글을 쓰기

- 영화, 드라마 등 업무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글을 쓰기

- 평소에 쓰던 앱에 대해서 글을 쓰기 :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점을 고민한 글

-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 글을 쓰는 방식 : 주변 지인들과의 대화, 페이스북의 글을 보고, 일상생활을 하다가 (길을 걷다가, 밥을 먹다가, 운동을 하다가 등)

-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지식을 토대로 글을 쓰는 방식



Q2. 업무 외에 시간을 내셔서 꾸준히 블로깅을 하시는데,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효율적인 글쓰기 관리 팁이나 루틴이 있나요?


글쓰기와 시간관리에 대해서

시간관리는 특별히 없는 것 같지만... 기본 원칙은 '시간이 날 때 무조건 글을 쓴다'이다. 주로 평일 저녁, 혹은 주말에 쓰기도 한다. 글을 쓰는 시간대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주로 낮보다는 밤에 글이 잘 써지는 느낌이 들어 그 시간을 활용하기도 한다. 글쓰기의 핵심은 시간대보다는 여유 시간에 글을 집중해서 쓰는 것이다. 또한 글을 쓰다가 집중이 되지 않을 때에는 과감히 글을 쓰지 않는다. 그리고 소재도 처음에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글이 잘 써지지 않거나 너무 재미없는(숙제같이 느껴지는) 글의 경우 일단 넘어간다. 그리고 그 소재에 대한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작성한다.


글쓰기 루틴에 대해서

필자의 글쓰기 루틴은 다음과 같다.


1. 필자는 평소에 글감을 수시로 생각하고, 글감이 떠오를 때마다 스마트폰 기본 노트 앱에 리스트업을 해놓는다.

2. 여유 시간에 글감을 하나 선정하여 목차를 개조식으로 작성한다. (스마트폰 기본 노트에 작성한다.)

3. 시간이 날 때 각 잡고 앉아서 글을 써 내려간다. (스마트폰 기본 노트에 작성할 때도 있고, 브런치에 바로 작성할 때도 있다. 물론 글이 써지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때는 멈추고 다른 일을 한다. 글이 안 써진다 해서 억지로 쓰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글의 완성도는 100%를 바로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 80% 정도의 완성도로 빠르게 글을 작성하고 이후에 점차 글을 다듬는 형태로 진행한다.)

4. 글의 초안이 완성되면 퇴고를 한다. 퇴고 후 맞춤법 검사기로 맞춤법을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출력해서 내용을 읽어보고, 시간이 없을 경우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고 다듬는다. 어떨 때는 유독 글에 확신이 없는 때가 있는데 이때에는 주변 동료들에게 글 리뷰를 부탁한다.)

5. 마지막으로 관련해서 이미지를 추가한다. (관련 이미지를 추가하는 작업은 번거로우므로 글 완성 이후에 별도로 몰아서 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 편집도 포토샵 같은 무거운 툴보다는 키노트에서 간단하게 수행한다.)

6. 글을 홍보한다. 브런치에 발행하고, 내 페이스북과 UX 관련 그룹에 홍보한다.

7. 이후에 pxd 팀블로그에 공유할만한 글을 선정하여 그 글을 Copy & paste 한다. 그 후 블로그 담당자에게 발행 요청을 한다.



Q3. 꾸준히 글을 작성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꾸준히 글을 작성하는 원동력은 '남들이 인정해주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이다. pxd 내부에서 일을 엄청 잘한다 한들 그게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나를 꾸준히 알리고 홍보해야만 한다. pxd에 다니는 위승용이라는 한 개인이 아니라, 위승용이라는 전문가가 pxd에 다니는 것으로 사람들이 알게끔 해야 한다.


글쓰기도 운동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글쓰기도 글쓰기 근육이 필요하다. 한 번에 절대 잘 되지 않는다. 물론 글쓰기가 잘 맞는 사람들도 있고,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피드백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경험은 꼭 해봐야 한다. 그렇다. 글쓰기는 업무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


반면, 글쓰기를 죽어도 하기 싫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글을 쓸 수 없다. 어느 정도는 글쓰기 자체를 즐겨야 한다. 글을 쓰는 데 있어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다. 나의 경우 내 글을 누군가가 봐주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어느 날 '글 잘 보고 있어요.'라는 멘트를 pxd 동료나, 전혀 모르던 사람들로부터 듣게 되면 정말 뿌듯하다. 그리고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동기 부여가 된다. 그렇게 한 두 번 글을 쓰다 보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글쓰기가 하기 싫은 일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습관으로 형성될 것이라 기대한다.




Seungyong, Wi (a.k.a ux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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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d UI lab.

작은 차이로 감동을 줄 수 있는 UX 디자이너를 지향합니다.

작은 동작을 꾸준히 연마해 머지않아 '필살기'를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email : sywi@px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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