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UX 포트폴리오란?

내 분신이자 나의 방패

by UX민수 ㅡ 변민수

취업, 그것은 룰의 게임이다


취업은 게임이다. 단, 누가 더 멋지게 플레이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룰을 잘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였는지가 좌우하는 게임이다. 이 룰에는 두 가지 평가 기준이 존재한다. 바로 ‘직무 전문성’‘직무 적합성’이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직무 전문성은 자격증 필기시험과 같다. 사실상 커트라인만 넘기기만 하면 큰 문제가 없다. 즉, 절대평가다. 하지만 직무 적합성은 다르다. 그것은 일종의 실기시험이다. 실전에서 지원자가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 우리 회사와 조직문화에 잘 어우러지는지 등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일종의 상대평가다. 그래서 전문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적합성이 떨어지면 불합격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취업이라는 시스템이 작동하는 커다란 방식이다.


이 룰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제 아무리 수작인 UX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을지언정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질 못하고 만다. 반대로, 룰을 잘 파악하면 오히려 미완성처럼 보이는 결과물로도 생존할 궁리를 해볼 수 있다. 그래서 UX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잘 만든 것’을 보여주는 결과물 쇼케이스의 개념이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어떤 태도로 만들었는지', '왜 그렇게 선택했는지',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설득했는지'에 달려 있다.


UX 포트폴리오는 그렇게 ‘사람’을 통과시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문서다. 결국 이것은 자기가 누구인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일할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통과 의례의 모음집으로, 모두에게 적용될 정해진 답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전형마다, 조직마다, 역할마다 무게 중심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UX 포트폴리오는 단 하나의 정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지원하는 이 전형의 맥락에 최적화된 단 하나의 ‘설계된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어야 승산이 있다.



쇼케이스가 아닌 설계된 자기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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