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otivator — 가능성을 비추는 사람

by UX민수 ㅡ 변민수

'나조차 몰랐던 가능성'을 비춰준 사람


누군가의 한마디는 마음을 흔들기도 하지만, 어떤 한마디는 삶의 방향 마저 바꾸곤 한다. 그 말은 단지 '칭찬'이나 '격려'가 아니었다. 나조차 믿지 못했던 가능성을 비춰준 시선이었다. 그 시선은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결을 발견해주었고, 이미 주저앉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멘토는 그런 존재였다.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 이전에, 문제 너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람.


그런 경험은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어떤 멘토는 말 한마디로, 어떤 멘토는 오랜 시간의 관계 속에서, 또 어떤 멘토는 단지 자신이 묵묵히 살아가는 방식으로 그 가능성을 비춰준다. 중요한 건 방식이 아니라 '비춤'의 본질이다. 가능성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래 존재하되 스스로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추어져야' 드러나는 것이다.


그 가능성의 조명을 받은 사람은 더이상 이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미 잠깐이라도 자신이 가질 수 있는 힘을 본 사람이기 때문이다. 멘토의 진짜 역할은 바로 여기에 있다. 가능성은 타인이 대신 실행해줄 수 없고, 대신 선택해줄 수도 없다. 그러나 비추어줄 수는 있다. 이 장은 바로 그런 '가능성의 발견자'로서의 멘토에 관한 이야기다. 이 장은 바로 그런 '가능성의 발견자'로서의 멘토에 관한 이야기다.




1. 번아웃의 교훈, 번데기의 균열이 준 깨달음

[멘토 → 자신] 번아웃의 교훈, 내적/외적 측은지심, 번데기의 균열

모든 것이 잘 굴러가는 것 같았던 시기, 나는 번아웃을 겪었다. 그것은 절벽에 간신히 버티고 서있는 느낌이었다. 몸은 멀쩡했지만 마음은 빠르게 탈진했고,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일이 버거웠다. 성과도 있었고, 사람들은 칭찬했지만, 정작 나는 나 자신에게 무관심해지고 있었다. 주변을 전혀 돌보질 못했다. 그때 깨달았다. 나는 너무 오래 ‘잘하고 있는 사람’ 역할에 몰두해 있었고, 내 안의 균열은 번데기처럼 내부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그 시기, 내 삶을 지탱해준 것은 외부의 위로가 아니었다. 오히려 나보다 나를 더 측은하게 바라보는 내 안의 또 다른 나였다.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는 질문을 건네는 그 목소리는, 비판이 아니라 연민이었다. 나는 그 연민이야말로 스스로를 다시 일으키는 에너지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감정은 곧 나와 비슷한 처지의 다른 사람을 향한 외적 측은지심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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