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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rent Apr 28. 2024

딜로이트 테크 트렌드 2023 Part 2

Deloitte Tech Trends

이 글은 Deloitte Tech Trends 2023 내용을 번역, 요약, 의역 및 재구성한 글입니다.


딜로이트 테크 트렌드 2023 트렌드 1~3 요약은 이전 포스팅에 있습니다.



IT 기술의 미래를 결정할 6가지 요소

1. 단순함(simplicity): 기술을 더욱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으로 만드는 것

2. 지능(intelligence):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L) 등을 활용하여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능

3. 풍부함(abundance): 기술 인재, 자원, 아이디어 등이 풍부하게 공급되는 환경

4. 기술과 비즈니스의 전략적 연계(the business of technology): 기술이 비즈니스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는 것

5. 사이버 보안과 신뢰(cyber and trust):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사용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

6. 핵심 시스템의 현대화(core modernization):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적인 기술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위의 마지막 3가지 요소들은 현존하는 시스템과 미래의 투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합이 잘 맞아야 하며, 이러한 기술과의 합을 통해 사업을 효율화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함을 의미

Three additional categories acknowledge the reality that business drives techonology, not the other way around, and taht extant systems and investments need to play nicely with pioneering innovations so that businesses can seamlessly operate while they grow


트렌드 4: 기술 인력 구인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집(curated), 창출(created), 육성(cultivated)

트렌드 요약

- 오랜 기간 동안 기술 인력의 공급은 부족 상태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구인을 위해 연봉을 올리는 등의 단순한 접근법을 취함

-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IT업계의 일반론(orthodoxies)을 반영하지 못 하며, 유연함을 가지지 못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전략일 수 없음

- 사업의 과정에서 적재 적소에 기술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계획적이면서도 유연한 방식으로 기술 인력을 고용해야 하며, 기술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에 대해 힘써야 함

- 인력 환경에 대한  인재, 자원, 아이디어의 '풍부함' 전략으로 접근해야 함: 수집, 창출, 육성

- (인력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환경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면 경쟁조차 할 필요도 없을 것: don't compete when you can create


기술 인력의 현재

- 미국의 기술 인력의 실업률은 1.3%로, 전체 실업률의 1/3 수준

- 기술 인력의 72%는 더 나은 환경(greener pasture)이 있다면 이직할 의사가 있다고 함

- 82%의 미국 회사는 자원과 기술의 부족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할 수 없었다고 답함

- 보상을 늘리거나,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기술 인력은 부족한 상태


돈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 돈은 만병통치약(one-size-fits-all strategy)이 아니며, 빅테크가 지급하는 돈의 규모를 감히 다른 레거시 기업/초기 창업 기업이 지급할 수 없는 것이 현실

- 기술 인력 구인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유연함(flexibility)과 회사의 조직문화: 회사에 와서 얻을 수 있는 기회들과 가능성


유연한 기술(skill), 유연한 소싱(sourcing), 유연한 경력(career path)

1. 유연한 기술

- 전통적인 '직업' 개념이 기술 인력 구인과 사업 목표 달성에 가장 큰 장애물

- 현재와 미래에 조직이 지금 사업적으로 필요한 '기술' 혹은 '전문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력을 유연하게 고용해야 함

- 이러한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접근법은 기술 인력 구인에 창의성을 더해줄 수 있을 것


2. 유연한 소싱

- 정규직 형태 말고도, 계약직, 아웃소싱, 오프쇼어(offshore), 교육 등의 방법으로 기술 인력과 사업 운용에 있어서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

- 디지털 성숙도가 높은 조직들은 이미 이러한 구인 생태계 전략을 취해 인력 접근성을 높임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14% 정도 높은 접근성)

- 기술 인력의 78%가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가 회사 결정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답함


3. 유연한 경력

- 기술 인력이 이직을 하는 가장 큰 동기는 '어떤 일을 하느냐'

- 어떤 흥미로운 일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일들을 유연하게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요소: 54%의 기술 인력이 어떤 일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답함

- 전통적으로는 승진과 같은 수직 이동(vertical move)을 이상적으로 여기지만, 기술 인력들은 수평 이동(lateral move)를 선호하며, 여러 기술들에 대한 지식을 확장하는 형태를 원함

- 하는 일에 대한 '목적(purpose)'이 존재하여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어야 함


AI 등장으로 인적 자원에 대한 재정의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

- 공존의 시대(age of with)가 올 것: 기계와 인간의 협력의 시대

- AI는 시간이 많이 드는 연산을 주로 맡게될 것이고, 사람은 인간만이(혹은 인간이 더 잘) 할 수 있는 업무를 맡는 형태로 사업 운용의 방식이 달라질 것

- 이러한 공존의 시대에서는 AI가 유지보수(keep-the-lights-on) 업무를 맡을 것이기 때문에, 기술 인력은 사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더 힘을 쓸 것으로 예상됨



트렌드 5: 탈중앙화(decentralizaed) 아키텍쳐와 생태계   

트렌드 요약

-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이제 디지털상 신뢰(digital trust)의 보장을 위한 핵심 기술로서 부상

- Web2 기반의 시스템들은 중앙집권화된 신뢰 -> 블록체인 기반의 Web3은 증명이 시스템 내에서 개개인에게 할당되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고 안정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 가능 (데이터에 대해 한 개인/조직이 독점적인 권한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내의 모든 참여자가 본인의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갖게 되는 것)


현재의 신뢰 괴리와 이로 인한 비효율성

우리는 미디어 산업 전반에 걸쳐 소비자 참여도를 높이는 데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촉발제가 증오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네이트 래키윅스
We discovered that hatred is the most impactful emotion for driving lift in consumer engagement across media verticals. - Nate Rackiwicz

- Web2 환경은 증오나 혐오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강화시키는 생태계가 구축됨

- Web2의 '관심의 경제(attention economics)': 진실은 '클릭수'에 의해 가치 절하된다.

- 사람들은 사실의 진위여부에 상관 없이 '그럴듯해 보이는 것'에 현혹되며, 현혹된 이후에는 사실의 진위여부 상관 없이 개인 혹은 조직의 평판은 박살나기가 쉬운 현재

- 현재 자본 시장에서는 흩어진 '신뢰'를 처리하느라 전반적인 과정이 느려져 시장의 과포화와 비효율을 야기함


이를 해결하는 블록체인의 디지털 신뢰 시스템

- 블록체인은 암호화 및 네트워크 참여자의 코드 기반 합의를 기반으로 작동 ->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희생하지 않고도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음

- 디지털 신원 증명서(digital credential): 네트워크의 내 개인은 개인이 소유한 신원 증명서를 갖게 되며, 이 증명은 조작이 거의 불가함

- 디지털 신원(digital identiy): 위의 디지털 신원 증명을 기반으로 신원을 증명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음 ex. 독일이 블록체인 기반의 운전면허를 발급하고 있으며, BMW는 이 블록체인 운전면허 신원 증명을 기반으로 차량 구매나 보험 판매에 활용하고 있음

- 외부 데이터 공유: 개인이 개인에 귀속된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간 혹은 조직간 합의만 이루어지면 중개자 없이 직접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

- 출처와 추적가능성(provenance and traceabilty) 제고: 데이터의 출처와 정보들을 추적가능 ex. LVMH의 진품 증명 및 소비자의 제품의 출처에 대한 추적 가능, 일본 JICA는 코트디부아르의 아동 노동 착취에 대한 추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

=> 블록체인에 체인된(chained) 개인/조직의 증명이 결여된 정보 = 사실이 아닌 것


블록체인이 끼칠 영향

- 디지털 희소성(scarcity): 데이터와 정보가 개인에게 귀속된 것이기 때문에, 소유권을 제고

- 디지털 광고 산업에서 신원과 관련된 사기들인 봇이나 스푸핑을 막을 수 있음

- AI의 투명성, 해석가능성(interpretability), 설명가능성(explainability)을 강화시킬 수 있음: 데이터 및 정보의 출처와 흐름을 알 수 있기 때문



트렌드 6: 기존 시스템의 현대화(modernization)   

트렌드 요약

- AI와 같은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진행되고 있지만, 수많은 기업들은 기존 중앙 정보 처리 시스템(mainframe)을 고수하고 있음

- 리팩토링이나 리플랫포밍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기업들은 기존 중앙 처리 시스템을 연결, 확장의 방법으로 현대 기술에 엮어내는 시도를 하고 있음

- 기존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옮기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사업 자체를 유지 및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함 (클라우드로 옮기기 시작하면 사업 운용에 지장이 생길 확률이 크기 때문)

- 기존 시스템을 갈아 끼우기보다, 최신 기술에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혁신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음


기존 시스템은 여전히 중요하다

- IT 업계 임원진의 75%는 장기적인 사업에 있어어 기존 시스템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90%가 기존 시스템에서 확장하는 형태로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답함

- 그리고 이러한 기존 시스템은 여전히 '잘 작동'함

- 그렇다면, '왜 최신 기술로 옮겨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가야 함

- 현대적 기능 측면에서 기존 시스템이 야기하는 문제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통합의 어려움과 민첩성의 부족

- 기업의 60% 이상이 레거시 도구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것이 어려우며, 57%는 새로운 비즈니스 과제와 기회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이 부족하다고 말함


레거시 시스템을 확장하는 혁신

- 여러 기업들은 5R(재플랫폼화, 재조정, 활성화, 교체, 재연결, replatform, remediate, revitialize, replace, retrench) 기반의 현대화를 시도

- 이러한 시도는 충분히 현대 기술의 이점을 실현하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거듭나고 있음

- 몇몇 기업들은 레거시 시스템 최상단에 통합 레이어(integration layer)를 만들어 현대 기술과 접합시키는 시도를 진행

- BMW는 NVIDIA의 옴니버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레거시 시스템 내 데이터와 파일을 현대화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일 포맷을 호환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듬


레거시 시스템 확장은 계속될 것

- 레거시 시스템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은 규모의 경제 개념이 적용됨: 70%의 기술 직무 임원들은 기존 시스템을 활용한 성과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

- IoT(Internet of Things)의 활용-다양한 타입의 엄청난 양의 데이터 발생-으로 클라우드로의 완전한 전환은 더더욱 어려워 질 것


레거시 시스템 활용의 위험과 한계

- 레거시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기술자가 부족해지면, 역으로 레거시 시스템 사용 자체가 천문학적인 비용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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