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101] 아이디어와 니즈
Product Management
본 글은 'Cole Mercer, Evan Kimbrell의 Become a Product Manager, Learn the Skills & Get the Job' 동영상 강의의 내용을 요약 및 재구성한 글입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아이디어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직무가 아니다.
Product managers are not responsible for coming up with ideas.
그렇다면 프로덕트 매니저의 업무는 무엇인가?
프로덕트 매니저는 주변에 모든 곳에서 존재하는 아이디어들을 '수집하고 정리하는'(collect and organize)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프로덕트를 위한 창의성은 머리에서 나오는 공상이 아니라, 주변에 실재하는 아이디어들을 모으고 정리하여 이를 실체로 만들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아이디어는 어디서 수집할까?
아이디어를 수집할 수 있는 곳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내부 직원(Employee), 지표(Metric), 사용자(User), 고객사(Client), 줄여서 EMUC이라 칭한다. 프로덕트의 성격에 따라 각 EMUC의 중요성이나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내부 프로덕트 개발에서는 직접적인 이해관계자(Stakeholder)의 아이디어가 중요하고, B2C 프로덕트의 경우에는 사용자, 지표, 그리고 팀원(coworker)의 의견이 중요하다. B2B 프로덕트에서는 프로젝트를 맡긴 고객사의 의견과 직원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PM은 어떻게 아이디어들을 처리할 것인가?
PM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mindset)은 핵심적인 페인 포인트(core pain point)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적인 이유를 파악하고, 거기에 적절한 해결방안(solution)을 모색하는 것이 PM의 의무다. 프로덕트 관리를 하다 보면, PM이 제안한 해결방안에 애정을 갖게 되어, 문제를 해결방안에 맞도록 재단해 버리는(fit the problem to a solution) 경우도 적지 않다. PM은 단순히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듣는 것이 아니라, 기저에 깔린 이유와 니즈들을 정확히 살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또한,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결방안이 가지고 올 부작용(side-effect) 또한 고려하여 점진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말을 타고 다니는 시대에서 사람들은 더 빠른 이동수단을 찾으려고 한 상황을 떠올려 보자. 더욱 빨리 달리는 말을 찾는 것은 해결방안이 될 수는 있지만,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할 뿐이지, 전체적으로 이동의 발전을 이끌어내기에는 제한적인 면이 많다. 자동차의 발명은 획기적인 속도로 빠른 이동이라는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동물(말)을 키우고 관리하는 데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면서 혁신을 이끌어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