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 기반 디자인(Contextual Design)

Design

이 글은 Universal Methods of Design: 100 Ways to Research Complex Problems, Develop Innovative Ideas, and Design Effective Solutions를 번역, 의역, 재구성한 글입니다.

맥락 기반 디자인(Contextual Design)이란?

디자이너가 고객/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명시적이며, 공유 가능한 형태 디자인 업무를 수행하여, 디자인 과정이 뜬금없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디자인 방법을 의미한다.

맥락 기반 디자인의 필요성

- 직관에 기반한 디자인 업무 착수는, 디자이너가 아닌 팀원들에게 모호함 혹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안겨줄 수 있다.

- 디자이너 자신의 작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팀원과의 협업에서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용자의 데이터에 기반하여 디자인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고객/사용자 중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1) 다양한 방법을 통한 데이터 수집, (2) 데이터 분석과 종합, (3) 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한 공유의 과정이 수반된다.

맥락 기반 디자인의 절차

[고객/사용자에 대한 이해 과정]

1. 맥락 조사(Contextual Inquiry)

- 디자이너는 맥락 조사를 통해 고객/사용자의 실제 작업 흐름을 파악하여 풍부한 질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해한다.

2. 해석(Interpretation Session)

- 고객/사용자에 대한 맥락 조사와 인터뷰를 해체하고 분석하는 과정으로, 종합적인(multidisciplinary) 관점으로 데이터를 해석하기 위해 다양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3. 고객/사용자 작업 규칙화(Work Models) 및 어피니티 다이어그램(Affinity Diagrams)

- 고객/사용자의 작업을 체계화 및 구조화시켜 작업 절차와 작업 내 상세 정보들을 외부화하는 작업

- 작업 규칙화은 일반적으로 (1) 흐름(flow) (2) 순서(sequence) (3) 사물/객체(artifact) (4) 문화적 환경(cultural) (5) 물리적 환경(physical)을 기준으로 분석한다.

[디자인 정의와 검증 과정]

4. 작업 혁신(Visioning)과 스토리보드화(Storyboarding)

- 고객/사용자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기술이 작업에서 사용됐을 때의 고객/사용자의 작업 흐름/순서/환경 등을 재정의해보는 작업

- 이 과정은 특정 작업 절차나 역할을 더욱 구체화하여 팀원들이 고객/사용자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

6. 고객/사용자 환경 디자인

- 디자인의 사용에 있어서 일종의 평면도(floor plan)를 제공하는 과정으로, 고객/사용자의 행동을 강화시키거나 작업 경험을 더욱 증진시켜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작업

- 디자인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장소'와 디자인의 구조, 기능, 흐름이 갖는 관계를 문서화시킨다.

7. 종이 모형(mock-up)

- 실제로 개발하기 전에, 적용하고자 하는 디자인을 간단하게 만들고 고객에게 제공하여 피드백을 얻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