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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rent Mar 19. 2023

[번역] 기획, "어떻게 항아리를 채울 것인가?"


원문: https://www.linkedin.com/feed/update/urn:li:activity:7041068139471675392?utm_source=share&utm_medium=member_desktop


항아리를 채우듯이 기획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론입니다.


항아리 채우기와 기획

1. 거대한 바위를 넣는다. = 큰 이니셔티브 (big initiative)
2. 조약돌 크기의 돌을 넣는다. = 기능 (medium-sized features)
3. 모래를 채운다. = 개선 (small improvements)


기획에서는 큰 이니셔티브(initiative)단위를 설정한 후, 기능 단위(medium-sized features)의 개발을 한 후, 작은 개선(small improvements)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보통 취한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몇 가지 결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프로덕트 팀들은 1~2년의 기간을 둔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해당 프로젝트 이외의 안건들을 소화할 공간이나 여지를 두지 않고 엄격한 과정을 두고 업무를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니셔티브의 몸집이 거대할수록, 그 이니셔티브의 실현 가능성과 비용, 그리고 실질적인 효과(impact)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유능한 프로덕트 팀이라 한들, 나름대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혁신적인(moon-shot)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해당 프로젝트의 결과(ROI, Return on Investment)를 실제보다 과장하려는 경향을 가진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의 안건들에 집중하기 위해 여러 진행중인 작업(WIP, Working in Process)들을 최소화하곤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효과적이지 못한 결과를 낳을 확률이 큽니다.(run the risk of investing a lot of time for minimal return)


하지만 과정은 시장에 맞닿은 상태로 유연해야 합니다.


순서를 따르는 것에 집착하기보다, 미리 각각의 이니셔티브가 소요할 자원(effort)를 미리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처음에는 비교적 후순위라고 여겨졌더라도 효과가 확실한(small yet confident) 개선방안들을 위한 여지를 만들 수 있으며, 더 큰 단위의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과정은 유저들에게 가치를 확실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여러 일들에 치이면서 작은 것들을 위한 여지를 만드는 일이 어려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프레임워크는 최소한 이제부터 당신은 어떤 효과적인 선택지들을 희생하고 있는지를 인지하게 될 것이고, 더욱 현실적이고 유저에게 가치가 있는 기획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멘트

과정에 잠식되어 주객전도된 기획을 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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