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구글 사업 분할 고려 외 4건
(1) 어도비, 2025년 1분기에 컨텐츠 소유권 증명 도입 예정
- Adobe는 화요일부터 Content Authenticity Chrome 확장 프로그램을 베타 버전으로 공개 예정, 내년 웹 앱 출시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등록 가능
- 단순한 메타데이터 수정이 아닌, 디지털 지문(fingerprinting), 보이지 않는 워터마킹, 암호화된 메타데이터를 활용
- 워터마킹은 픽셀 단위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도록 하고, 디지털 지문은 파일에 고유 ID를 부여해 자격 증명이 제거되더라도 원작자를 식별 가능
- Adobe는 카메라 제조업체, Microsoft, OpenAI, TikTok, Google 등 다양한 기술 기업들과 함께 콘텐츠의 진위 여부와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업계 표준을 개발 중
- Adobe는 AI 사용을 반대하지 않으며, AI가 사용된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을 구분하고,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그들의 작품이 AI 학습 데이터셋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함 → Adobe의 Firefly AI 도구는 Adobe Stock 이미지로만 학습되어 상업적으로 안전
- Adobe는 Spawning이라는 도구와 협력해,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품이 AI 학습 데이터셋에 포함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 중 → 아티스트는 'Do Not Train' 레지스트리에 자신의 작품을 추가해 AI 기업에 학습 금지 신호를 보낼 수 있음
- https://techcrunch.com/2024/10/08/adobe-proposes-a-way-to-protect-artists-from-ai-ripoffs/
(2) 브라질, X 서비스 재개 승인
- 브라질 대법원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가 다시 온라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
- 이전 X 차단 이유: 브라질 법원은 X가 특정 계정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고, 법적 대표자를 지정하지 않은 이유로 지난 5주간 브라질 내에서 X의 접속을 차단
- 일론 머스크는 브라질 대법원이 보수 성향의 목소리를 검열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법원의 압력에 굴복해 일부 사용자 계정을 삭제하고, 브라질에 법적 대표자를 임명하기로 합의
- https://techcrunch.com/2024/10/08/x-is-cleared-to-go-back-online-in-brazil/
(3) 제프리 힌튼과 존 홉필드, AI 및 인공 신경망 연구로 2024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
- 두 사람은 "기계 학습을 가능하게 한 인공 신경망의 기초적인 발견과 발명"으로 상을 받음 → 이는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에 시작된 연구들에 기반
- 제프리 힌튼의 공헌: 딥러닝의 선구자로, 인공 신경망 학습에 중요한 역전파 알고리즘(backpropagation)을 공동 개발 → 이 알고리즘은 AI 모델이 실수를 통해 학습할 수 있게 함, 힌튼은 2013년에 구글에 합류해 AI 연구를 이어갔으나, AI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로 2023년 구글을 떠남, 현재 토론토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
- 존 홉필드의 공헌: 홉필드 네트워크(Hopfield network)를 개발 → 이 신경망은 인간의 기억처럼 패턴을 저장하고 회수할 수 있음을 입증, 생물학 및 물리학의 원리를 계산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줌 → 이 네트워크는 AI의 초창기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인간의 기억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AI 시스템을 가능하게 함
(4) 미국 법무부 변호사, 구글 검색 독점 판결 후 사업 분할 조치 고려 중
- 법무부는 "행동적(remedial) 조치"와 "구조적(structural) 조치"를 모두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구글의 행태를 감시하는 동의 명령에서부터 크롬(Chrome), 안드로이드(Android), 구글 플레이(Google Play) 같은 구글의 일부 사업을 분할하는 방안까지 포함
- 크롬, 플레이, 안드로이드 같은 제품이 구글 검색과 연관된 서비스 및 기능을 경쟁사나 신규 진입자보다 유리하게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한 구조적 조치도 검토 중 → 특히 인공지능(AI) 등 새롭게 부상하는 검색 접근점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
- 사용자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검색 엔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캠페인을 구글이 지원하게 하는 방안도 제안
- 구글은 법무부의 제안이 법원의 판결 범위를 넘어서며, 크롬이나 안드로이드를 분리하면 이들 제품이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 → 또한, 크롬과 안드로이드가 무료로 제공되어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며, 이를 오픈 소스로 유지하고 현재 수준으로 투자할 기업은 거의 없다고 강조
(5) 미 연방 판사, FTC에게 아마존 반독점 소송 진행 승인
- FTC는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 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를 처벌하고, 자사 배송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강요하여 독점적 위치를 유지했다고 주장 → FTC는 아마존이 경쟁을 억압하고,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높은 가격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이 사건은 아마존의 독점적 지배를 완화하고 경쟁을 복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
- 이번 판결은 FTC가 법정에서 소송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지만, 판결이 최종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님 → 판사는 아마존의 정책이 반경쟁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으나, 친(Chun) 판사는 경쟁을 촉진하는 사업적 정당성은 재판에서 고려될 것이라고 언급
- 아마존 측 대변인은 이번 판결이 초기 단계일 뿐이며, FTC의 주장이 법정에서 증거로 입증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 → 아마존의 정책이 경쟁, 소비자, 중소기업에 유리하다고 주장
- https://www.theverge.com/2024/10/7/24264605/ftc-amazon-antitrust-motion-to-dism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