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2월 10일 흠터레스팅 테크 뉴스
딥시크, '탈옥'에 취약하다는 평가로 안전성 논란 외 2건
[오늘의 인용글 - 구성원의 주도성은 훌륭한 리더로부터 나온다.]
진정한 자율성을 만든다는 것은 구성원들이 단순히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구성원이 자율성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것은 관리를 덜한다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관리를 받아야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리더는 한 걸음 물러서 팀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상황을 명확히 설명하며, 필요한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용병이 아니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 마티 케이건, 임파워드
Empowering means creating an environment where your people can own outcomes and not just tasks. This doesn't mean less management—it means better management. You must step back to create this space, while stepping in to remove impediments, clarify context, and provide guidance. Remember that we need teams of missionaries, not teams of mercenaries.
- Marty Cagan, EMPOWERED
(1) 딥시크, 다른 AI 모델보다 '탈옥'에 취약하다는 평가로 안전성 논란
- *The Wall Street Journal(WSJ)*에 따르면, R1은 생물학적 무기 공격 계획이나 10대 대상 자해 조장 캠페인을 생성하도록 조작될 수 있음
- Palo Alto Networks의 보안 전문가 Sam Rubin은 DeepSeek이 다른 모델보다 불법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조작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
- WSJ는 직접 DeepSeek R1을 테스트한 결과, 기본적인 안전 장치가 있었으나 이를 우회할 수 있었음
- 소셜 미디어 캠페인 설계 요청에 대해 R1은 "10대의 소속감 욕구를 이용하고, 감정적 취약성을 알고리즘 증폭을 통해 무기화하는 방식"을 제안
- 생물학적 무기 공격 방법, 친(親)히틀러 성명서 작성, 악성코드를 포함한 피싱 이메일 작성도 수행 가능
- 동일한 요청을 ChatGPT에 입력했을 때는 거부 반응을 보였음
- DeepSeek은 천안문 사태나 대만 독립 등의 민감한 주제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Anthropic의 CEO Dario Amodei는 DeepSeek이 생물학적 무기 안전성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언급
(2) 영국 핀테크 스타트업 Rapyd, 기업가치 급락
- 영국 런던 기반 핀테크 기업 Rapyd이 35억 달러(약 4.7조 원) 규모의 기업가치로 3억 달러(약 4,000억 원) 투자 유치 추진 -> 이는 2021년 90억 달러(약 12조 원)였던 기업가치의 대폭 하락을 의미
- 이번 투자금은 결제 처리 스타트업 인수에 사용될 계획
- Rapyd는 결제, 모바일 지갑, 송금, 카드 발급, 사기 방지 등의 금융 서비스를 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 최근 4개 기업 인수: 2022년 아이슬란드 기반 결제 스타트업 Valitor를 1억 달러에 인수, 2023년 글로벌 결제 기업 PayU의 일부 사업부를 6억 1,000만 달러에 인수
- 다운라운드(기업가치 하락) 현상 및 배경: Rapyd는 2023년 CEO Arik Shtilman이 7억 달러(약 9,300억 원) 투자 유치를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완료 여부와 당시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음
- Rapyd만의 문제는 아님. 경쟁사 Stripe도 9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기업가치 하락 후 투자 유치
- VC 투자 붐이 있었던 2020~2021년 과도한 기업가치 평가 이후, 2024년 9월까지 평가액 유지 또는 하락(다운라운드) 거래 비율이 27%에 달함
(3) 쇼피파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자유무역 촉구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면세 혜택(De Minimis Rule) 종료를 연기한 가운데, Shopify가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입장 발표
- De Minimis 규정: 1930년 법률로 도입되어 낮은 가격의 제품이 세금 없이 미국으로 수입될 수 있도록 허용 ->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특히 펜타닐) 밀반입을 막기 위해 규정을 폐지하려 했으나, 상인과 소비자들의 반발로 일시적으로 유예,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향후 관세 부과 시스템이 완전히 정비되면 다시 폐지 예정
- Shopify는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들이 지정학적 문제로 인한 무역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 -> “소규모 사업자를 보호하지 않으면, 비용 증가, 공급망 혼란, 국경 간 무역 제한으로 인해 정당한 기업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강조
- Shopify의 주장: "De Minimis 규정은 국제 무역에서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필수적인 보호 장치." -> Shopify는 규정 폐지가 아닌 영구적인 유지를 요구
- Shopify는 10%의 글로벌 e-commerce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며, 연간 200억 달러(약 26조 원) 이상의 국경 간 거래를 지원 -> 체크아웃 단계에서 관세 및 세금을 표시하고 징수할 수 있는 기능 도입, 소비자가 자국 내 판매자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필터 추가, 앞으로도 국제 거래를 간소화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
- https://techcrunch.com/2025/02/07/shopify-pushes-for-open-trade-as-trump-delays-import-exemp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