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bnb, "AI 기반 여행 계획은 아직 시기상조" 외 3건
[오늘의 인용글 - 최선의 결정은 과정으로부터 나온다.]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잘 운영되는 것은 그 결정 자체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올바른 프로세스를 따르면 팀원들이 신뢰를 갖게 되고,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도비의 전 CEO이자 과거 클라리스에서 빌과 함께 일했던 브루스 치젠은 이를 "진정성을 갖고 결정하기"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올바른 절차를 따르고, 개인이 아닌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선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면,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세요.
-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Having a well-run process to get to a decision is just as important as the decision itself, because it gives the team confidence and keeps everyone moving. Bruce Chizen, the former CEO of Adobe who worked with Bill at Claris, calls this “making decisions with integrity,” which means following a good process and always prioritizing what is the right thing for the business rather than any individual. Make the best decision you can, then move on.
- Trillion Dollar Coach: The Leadership Playbook of Silicon Valley's Bill Campbell
(1) 에어비엔비, "AI 기반 여행 계획은 아직 시기상조"
- Airbnb, AI 기술 도입 예정이지만 여행 계획 지원보다는 고객 서비스에 초점
-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Q4 Earnings Call)에서 발표, AI 기반 고객 지원 시스템 올여름 도입 예정
- AI는 고객 서비스에 최적화: 다국어 지원 및 방대한 문서 이해 가능 -> 초기에는 고객 지원 업무를 수행하지만, 점진적으로 확장
- 여행 계획 AI 도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 현재 AI 에이전트가 완전한 여행 계획을 짜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 -> AI 기술 발전이 더 필요하며, 현재는 "인터넷 초창기(90년대 중후반) 수준"이라고 평가, 장기적으로는 여행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Airbnb의 AI 활용 계획: 1단계: AI 기반 고객 서비스 도입 (올여름 출시) -> 2단계: 검색 기능 개선 및 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확대 -> 3단계(장기 목표): “여행 및 생활 컨시어지” 역할 수행
- AI 도입의 내부 효과: 엔지니어링 및 기술 생산성 향상 예상, 중기적으로 기술 및 엔지니어링 생산성 30% 증가 가능 -> 그러나 아직 근본적인 생산성 변화는 없는 단계
- CFO 엘리 머츠(Ellie Mertz): AI 활용으로 고객 서비스 비용 절감 가능,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및 마진 확대 기회
- Airbnb의 실적 및 시장 반응: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15% 상승, 매출 24.8억 달러(예상치 24.2억 달러 초과), 주당순이익(EPS): 73센트(예상 58센트 초과)
- https://techcrunch.com/2025/02/14/airbnb-ceo-says-its-still-too-early-for-ai-trip-planning/
(2) 브로드컴과 TSMC, 인텔 사업 부문 분할 인수 가능성
- Broadcom과 TSMC, Intel의 일부 사업 부문 인수 검토 중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 Broadcom: 인텔의 칩 설계 및 마케팅 부문 인수 검토, 제조 부문 파트너 필요
- TSMC: 인텔의 일부 또는 전체 반도체 공장 인수 가능성 탐색, 투자 컨소시엄 참여 가능성
-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미국 정부 개입 가능성이 존재
- TSMC의 인텔 공장 인수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이 외국 기업(특히 대만 기업) 소유가 되는 것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
- 인텔의 시장 경쟁력 약화, 주요 경쟁사들에게 인수 타겟이 될 가능성 -> 2024년 9월, 퀄컴(Qualcomm)이 인텔 인수를 타진했다는 보도도 있었음, Broadcom과 TSMC가 인텔의 핵심 사업을 나눠 인수할 경우, 반도체 시장 판도에 큰 변화 예상
(3) 대한민국, 중국 AI 기업 '딥시크' 앱 다운로드 차단
-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 DeepSeek 앱의 다운로드 일시 차단 결정 (기존 사용자 사용 가능) -> 사유: DeepSeek의 사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이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 미준수 가능성
- DeepSeek이 한국 법률을 준수하고 필요한 조치를 완료하면 다운로드 가능
- PIPC 조사 결과, DeepSeek이 한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기업 ByteDance(틱톡 모회사)에 전송한 것으로 확인 -> DeepSeek은 한국 법률에 대한 이해 부족을 인정하고, 최근 한국 내 대표자를 임명, PIPC, 사용자가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할 것을 강력 권고
- 한국 정부의 보안 우려 및 조치: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한국수력원자력(KHNP) 등 주요 기관에서 DeepSeek 접속 차단, 보안 우려로 정부 및 공공기관 기기에서 사용 금지
- https://techcrunch.com/2025/02/16/south-korea-blocks-downloads-of-deepseek-from-local-app-stores/
(4) 영국의 애플에 대한 명령으로 불거진 '암호화 백도어' 논란
- 백도어(Backdoor): 보안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에 의도적으로 삽입된 비밀 취약점
- 최근 영국 정부가 Apple의 iCloud 백업 서비스에 대한 백도어 삽입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옴
- 2016년 영국 ‘수사권 법(Investigatory Powers Act, IPA)’을 통해 기술 기업이 강력한 암호화 사용을 제한할 권한 확보
- Apple의 iCloud Advanced Data Protection(ADP): 종단간 암호화(E2EE) 적용 -> Apple조차도 사용자의 데이터 암호 해독 불가, "Zero Knowledge" 보안 원칙 적용 (사용자의 데이터에 대해 Apple이 아무 정보도 보유하지 않음)
- 영국 정부의 요구: iCloud 백업 데이터에 대한 “블랭킷(Blanket)” 접근 권한 제공
- 백도어 삽입 시 법 집행 기관뿐만 아니라 해커 등 악의적 행위자도 취약점을 악용할 가능성 증가
- 한 번 만들어진 취약점은 누구나 악용할 수 있음 -> 해커, 데이터 절도범, 랜섬웨어 공격자 등의 표적이 될 가능성
- "NOBUS(Nobody But Us)" 백도어 개념: 특정 정부 기관만 접근할 수 있는 백도어를 만들려는 시도 -> 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인해 “독점적 접근”은 보장될 수 없음, 사회공학적 해킹(Social Engineering) 등으로 권한이 없는 사람도 접근할 수 있는 위험 존재
- 1990년대 NSA의 "클리퍼 칩(Clipper Chip)" 사례: 미국 정부가 통신 데이터 감청을 위해 암호화 칩을 개발, 백도어 방식으로 정부가 암호 해독 키 보관(key escrow) 시스템 도입 -> 보안 및 프라이버시 문제로 반발 → 대중의 거부감으로 실패
- 최근 사례: 중국 정부 지원 해커들이 미국의 연방 감청 시스템을 악용한 사례 발생 -> 이는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백도어가 결국 역이용될 위험성을 입증
- 정부는 백도어 요구 시 아동 학대 방지, 테러 방지 등의 이유를 앞세워 대중을 설득 -> 하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백도어 자체가 보안 위협이라고 경고, 한 번 취약점이 생기면 누구든 접근할 가능성, 암호화의 근본적인 목적(데이터 보호)과 정면 충돌
- https://techcrunch.com/2025/02/15/what-is-an-encryption-backd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