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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2월 25일 흠터레스팅 테크 뉴스

Chegg, 구글의 AI 검색 요약 기능에 소송 제기 외 3건

by flo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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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용글 - 린은 싸구려를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린은 단순히 싸게 먹히는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 아니라, 낭비를 제거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며, 이는 조직의 크기와 상관없이 유익한 접근 방식입니다. 린 스타트업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구축 → 측정 → 학습" 과정으로, 이는 비전 수립부터 제품 기능 개발, 유통 채널 구축, 마케팅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에 적용됩니다.

- 린 애널리틱스

After all, Lean isn’t about being cheap or small, it’s about eliminating waste and moving quickly, which is good for organizations of any size. One of Lean Startup’s core concepts is build → measure → learn—the process by which you do everything, from establishing a vision to building product features to developing channels and marketing strategies.

- Lean Analytics


(1) 에듀테크 기업 '체그', 구글의 AI 검색 요약 기능이 수익 감소를 유발시킨다며 소송 제기

- 구글의 AI 검색 요약 기능이 Chegg의 웹사이트 트래픽 및 수익 감소 초래 -> 구글이 불공정 경쟁(Reciprocal Dealing, Monopoly Maintenance, Unjust Enrichment) 행위, 구글이 검색 독점 지위를 남용하여 서드파티 IP(지적 재산권)로부터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

- Chegg의 요구사항: 구글의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를 중단하도록 법원 명령 요청, 보상금 지급 및 기타 법적 구제책 요구

- 배경: AI 기반 검색 요약 기능 논란: 구글은 최근 검색 엔진에 AI 요약 기능 도입 -> AI 요약 기능은 웹의 다양한 소스를 참고해 직접 답변 제공, 사용자들이 별도로 웹사이트 방문할 필요 감소, 다수의 뉴스 미디어 및 콘텐츠 제공업체들도 트래픽 감소를 보고하며 구글에 불만 표출

- Chegg의 사례는 검색 엔진의 AI화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대표적 사례

- 구글은 아직 공식적인 대응 발표 없음

- Chegg의 소송이 AI 검색 요약 기능과 관련된 콘텐츠 제공업체들의 집단적 반발을 촉진할 가능성, 미국 및 글로벌 규제 당국이 검색 엔진의 AI 요약 기능이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지 조사할 가능성 있음

- https://techcrunch.com/2025/02/24/chegg-sues-google-over-ai-search-summaries/


(2) 애플의 웹 기반 결제 수수료 논란, 처음부터 애플 내부에서 우려 표명했던 것으로 밝혀져

- 애플의 앱스토어(App Store) 책임자인 필 쉴러(Phil Schiller)가 법정에서 증언 -> 그는 앱스토어 외부 결제에 대한 27% 수수료 부과에 대해 처음부터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힘

- 애플은 원래 앱 내 결제(IAP)에 30%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2021년 Epic Games와의 소송 결과 일부 변경됨 -> 법원 판결: 애플이 독점 기업은 아니지만, 앱 개발자가 외부 결제 링크를 제공하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됨, 이에 애플은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앱에서 웹사이트로 연결하는 것을 허용 -> 다만, 애플은 여전히 27% 수수료를 부과, 기존보다 단 3%만 할인

- 필 쉴러의 우려 사항: 앱스토어가 개발자에게 돈을 직접 걷는 구조로 바뀌면서, 개발자와의 관계가 적대적으로 변할 가능성 ->애플이 수수료를 받기 위해 거래 감사를 진행해야 하며, 미납 개발자에 대한 징수 절차를 마련해야 하는 부담, "이 방식은 애플이 일종의 징수 기관(collecting agency) 역할을 하게 만든다."

- 법정에서 제시된 내부 문서와 이메일에 따르면, 애플 내부에서도 이 수수료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짐

- 애플의 결정 과정: 최종적으로 팀 쿡(Tim Cook) CEO, 전 CFO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 애플 법무팀 및 필 쉴러가 포함된 가격 책정 위원회에서 27% 수수료 부과를 결정 -> 애플의 소규모 개발자 프로그램(Small Business Program) 개발자들에게도 같은 3% 할인 적용, 기존 15% 수수료 → 웹 기반 결제 시 12%로 조정

- 애플은 웹 기반 결제의 불편함을 분석하며, 개발자들이 다시 앱 내 결제로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고민

- "덜 원활한 결제 경험"이 소비자가 거래를 포기하게 만들고, 결국 다시 앱 내 결제를 사용하도록 유도 -> 링크의 배치 및 디자인 규제를 통해 외부 결제 사용률을 낮추려는 시도

- 웹 결제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 초기에는 링크 클릭 후 72시간 내 발생한 거래에 대해 27% 수수료 적용 검토 -> 최종적으로 7일 이내 거래에 대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

- 법정에서도 애플 내부 인사들이 웹 결제에 대한 수수료 부과가 지나치게 보일 수 있음을 우려한 내용이 드러남: "우리가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거래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처럼 보일 위험이 있다."

- 에픽 게임즈 CEO 팀 스위니(Tim Sweeney): "애플이 2021년 판결을 악의적으로 이행(bad-faith compliance) 했다." -> 법원의 판결을 따르는 척하면서도 실질적으로 개발자들에게 불리한 구조 유지

- https://techcrunch.com/2025/02/24/apple-exec-phil-schiller-testifies-that-he-raised-concerns-over-app-store-commissions-on-web-based-sales/


(3) 영국 저작권법 개정으로 인해 음악가들의 침묵 앨범 발표

- 영국 정부는 AI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 중: 개정안에 따르면, AI 개발자들은 온라인에서 발견한 창작자의 콘텐츠를 사전 허가나 보상 없이 AI 모델 훈련에 사용할 수 있음 -> 창작자들은 이를 원치 않을 경우, 직접 "옵트아웃(opt-out)"해야 하는 구조

- 1,000명의 음악가가 "Is This What We Want?"라는 앨범을 발표하여 항의

- 특징: 음악이 아닌 공연장과 스튜디오의 "침묵"을 녹음 -> 예: 한 아티스트는 스튜디오에서 고양이가 돌아다니는 소리를 삽입

- 12개 트랙 제목을 조합하면 문장이 됨: "The British government must not legalize music theft to benefit AI companies"

- 음원 수익: 음악가 지원 단체인 Help Musicians에 기부 예정

- 유사한 항의 운동이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확산 중

- "옵트아웃 방식은 사실상 유명무실": 저작물이 AI 훈련에 사용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없고, 대다수 창작자들이 옵트아웃을 하지 못할 것 -> 결과적으로 AI 기업들이 90~95%의 콘텐츠를 무료로 활용하게 될 것

- 일부 창작자들은 스위스와 같은 다른 시장으로 작품을 이전하는 방안 고려 중

- 창작자들의 반응: "수십 년간 우리는 온라인에서 작품을 공유하라고 배웠다. 하지만 이제 AI 기업과 정부는 이를 악용하고 있다." -> 일부 창작자들은 작품 공유를 중단

- https://techcrunch.com/2025/02/24/1000-artists-release-silent-album-to-protest-uk-copyright-sell-out-to-ai/


(4) 앤스로픽, AI 성능 벤치마킹을 위해 '포켓몬 레드'로 테스트

- Pokémon Red를 활용한 AI 성능 테스트: Anthropic이 최신 AI 모델 ‘Claude 3.7 Sonnet’의 성능 테스트에 Pokémon Red(포켓몬 레드)를 사용 -> AI가 Game Boy 화면 픽셀을 인식하고,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

- 기본적인 기억 기능과 연장된 사고 능력을 적용하여 게임을 진행

- 이전 버전(Claude 3.0 Sonnet): 게임 시작 지역인 태초마을(Pallet Town)에서 집을 벗어나지 못함

- Claude 3.7 Sonnet: 3명의 체육관 관장을 물리치고 배지를 획득하는 데 성공 -> 총 35,000번의 조작(action) 수행 후 체육관 관장 서지(Surge)와 대결

- Pokémon Red 테스트는 Anthropic의 AI가 ‘확장된 사고(Extended Thinking)’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

AI가 게임을 플레이하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평가

- Claude 3.7 Sonnet이 얼마나 많은 연산을 사용했는지, 각 과정에 걸린 시간은 아직 불분명

-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해 게임 공략, 강화 학습, 전략 최적화 연구 등에 응용 가능성

- AI의 게임 내 학습 능력과 논리적 사고를 검증하는 벤치마킹 방식이 더욱 확산될 전망

- https://techcrunch.com/2025/02/24/anthropic-used-pokemon-to-benchmark-its-newest-ai-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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