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칩 회사 '퓨리오사 AI', 메타 8억 달러 인수 거절 외 3건
[오늘의 인용글 - 안정성 없는 속도는 과속일 뿐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은 안정성을 희생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과가 좋은 개발 조직들은 업데이트로 인해 실패가 발생하는 비율이 성과가 낮은 다른 조직들에 비해 훨씬 낮고, 이러한 실패 역시 대부분 한 시간 이내에 복구됩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속도와 안정성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적이고 양분된 IT 개념을 반박합니다. 오히려 속도는 안정성에 기반합니다. 즉, 올바른 IT 운영 방식은 속도와 안정성 모두를 제공합니다.
– 엑셀러레이트: 린 소프트웨어와 데브옵스의 과학
This huge increase in responsiveness does not come at a cost in stability, since these organizations find their updates cause failures at a fraction of the rate of their less-performing peers, and these failures are usually fixed within the hour. Their evidence refutes the bimodal IT notion that you have to choose between speed and stability—instead, speed depends on stability, so good IT practices give you both.
- Accelerate: The Science of Lean Software and DevOps
(1) 한국 AI 칩 회사 '퓨리오사 AI', 메타의 8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 인수 제안 거절
- 가격 문제보다는, 인수 후 비즈니스 전략 및 조직 구조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협상이 결렬 -> FuriosaAI는 독자적인 AI 칩 개발 및 생산을 계속 추진할 방침
- Meta는 Nvidia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에 집중 중 -> 2024년 자체 AI 칩 공개, 2025년에는 AI 인프라에 최대 65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 FuriosaAI 인수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용 반도체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보임
- FuriosaAI의 성장 현황: 2017년 설립, 창업자 백준(June Paik)은 삼성전자 및 AMD 출신
- AI 칩 제품 Warboy, Renegade (RNGD) 최근 개발 완료된 제품으로, 추론 모델에 최적화
- RNGD는 LG AI 연구원, 아람코(Aramco)와 테스트 완료 -> LG AI 연구원은 RNGD를 자사 AI 인프라에 적용할 예정
- FuriosaAI는 현재 약 4800만 달러(7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상 중, 이달 내 펀딩 완료 목표
(2) 구글의 뉴스 검색 수익성 연구 결과 "뉴스가 구글 광고에 주는 기여는 통계적으로 0에 가깝다."
- 약 2.5개월간 벨기에, 크로아티아, 덴마크,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총 8개국)을 대상으로 검색 이용자의 1%를 대상으로 뉴스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서 제외
- 목적: 유럽 저작권법에 따라 뉴스 콘텐츠 사용에 대해 언론사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의 실질적 가치를 측정
- 이에 따라 언론사들이 자사 콘텐츠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입장 -> 이 데이터를 활용해 유럽 내 언론사와의 라이선스 비용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려는 의도로 해석
- Google의 실험 결과 발표는 EU 저작권 지침(Directive on Copyright in the Digital Single Market)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어, 향후 규제 기관과의 갈등 가능성 존재
- Google은 뉴스 콘텐츠가 광고 수익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뉴스 산업 전반과 공익적 정보 유통 생태계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될 수 있음
- 유럽 규제 당국은 Google의 이 같은 시도를 뉴스 저작권 회피 전략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큼
- 해당 실험은 기술 플랫폼과 전통 언론 간의 권력 관계 재조정 이슈와도 맞물림
(3) 메타, 전 임원의 회고록에 법적 대응하면서 회고록을 더 주목받게 해
- 『Careless People』: Meta의 전 정책 디렉터였던 사라 윈-윌리엄스가 Meta 내부 경험을 폭로한 회고록 -> Meta는 해당 도서의 내용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강력 대응 중
- 비방 금지(Nondisparagement) 계약 조항을 근거로 윈-윌리엄스의 발언을 법적으로 금지 -> 중재인을 통해 발언 금지 명령(Gag Order)을 얻음
- 사라 윈-윌리엄스의 대응: 긴급 항소를 제기하여 금지 명령을 무효화하려 함 -> 계약의 법적 유효성에 문제 제기, “공공의 이익에 관한 문제”라는 점을 강조
- 그녀의 주장은 여러 정부 기관의 관심을 끌며 정치적 파장으로 확산: 미국 의회, 영국 의회, 유럽 의회가 그녀의 증언을 원함
- 회고록에서 다룬 핵심 이슈: Meta와 중국 공산당 간 협력 정황, 정서적으로 취약한 10대 소녀들을 플랫폼이 악용, 이번 중재 및 법적 대응 과정 자체에 대한 비판
- Meta의 리스크와 'Streisand 효과': 회고록은 Meta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로 데뷔 -> 입막음 시도(gag order)가 오히려 홍보 효과로 작용한 전형적인 Streisand 효과 사례.
- 과거: Zuckerberg의 중국 진출 시도, 중국어 학습, 천안문 광장 조깅 등의 에피소드도 회고록을 통해 재조명
- 현재: Zuckerberg가 트럼프 행정부와 정치적 정렬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회고록에서 언급
-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전직 임원의 폭로를 넘어, Meta의 글로벌 정책과 윤리, 표현의 자유, 내부 고발 보호 등 다층적 이슈로 확대 중 -> Meta는 향후 정치적 청문회나 규제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음
(4) 미국 의회, 플랫폼이 플랫폼 내 게시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법안 폐지 움직임
-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공화, SC)과 딕 더빈(민주, IL)이 Section 230을 2년 후 자동 폐지(sunset)하는 법안을 재발의할 계획 -> Section 230은 1996년 제정된 법으로, 인터넷 플랫폼이 타인의 게시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조항
- 이 조항 덕분에 소셜미디어, 블로그, 포럼 등은 콘텐츠를 자유롭게 운영하고 중재 가능
- 폐지 주장의 배경: 기술 기업의 책임 회피, 불법 콘텐츠 확산 방치, 표현의 자유 침해 등 상반된 비판이 양당에서 공존
- 민주당: 유해 콘텐츠에 대한 책임 강화 요구, 공화당: 보수 성향 콘텐츠가 검열되고 있다며 플랫폼 권한 축소 주장
- 딕 더빈: “Section 230은 SNS 등장 이전의 유물이며, 현재는 그 유용성이 사라졌다”고 발언
- 법안의 주요 내용 및 전략: Section 230을 2년 뒤 자동 폐지하도록 설정 -> 그 사이 새로운 규제 체계 또는 대체 법안 마련을 유도하려는 전략
- 과거에도 그레이엄은 유사 법안을 제안했지만, 이번에는 상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의 참여로 초당적 동력이 생긴 상황 -> 하원에서도 유사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최근 수년간 기술 관련 입법은 정체 상태
- Section 230 폐지는 인터넷 생태계 전체에 중대한 충격을 줄 수 있음 -> 콘텐츠 중재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작은 플랫폼이나 커뮤니티 운영자에게 큰 리스크
- Vox Media 등 일부 언론사 단체는 “강제적 변화가 빅테크와의 협상에 실질적인 압력을 줄 수 있다”고 평가
-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복귀 가능성 및 헌법적 위기 상황에 따라, 법의 악용 우려도 함께 제기됨
- https://www.theverge.com/news/634189/section-230-repeal-graham-dur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