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급증과 그 중심에 서있는 전자담배 외 3건
[오늘의 인용글 - 잘못된 의사결정의 네 가지 주요 원인]
칩 히스와 댄 히스는 그들의 저서 Decisive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초래하는 네 가지 주요 요인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요인은 문제를 지나치게 좁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사업적 기회의 영역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요인은 자신의 신념을 뒷받침하는 증거만을 찾는 경향인데, 이는 일반적으로 '확증 편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세 번째 요인은 단기적인 감정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제품 개발 분야에서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과도하게 애착을 가지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네 번째 요인은 과도한 자신감입니다. 이 역시 제품 개발 분야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며, 우리는 종종 자신의 아이디어가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하곤 합니다.
- 테레사 토레스, 지속적 발견 습관
Chip and Dan Heath, in their book Decisive, outline four villains of decision-making that lead to poor decisions. The first villain is looking too narrowly at a problem. This is exactly why we want to explore multiple ways of framing the opportunity space. The second villain is looking for evidence that confirms our beliefs. This is commonly known as confirmation bias. The third villain is letting our short-term emotions affect our decisions. In the product world, this often shows up when we fall in love with our ideas. The fourth villain is overconfidence. This, too, is common in the product world. We are often sure our ideas will be runaway successes.
- Teresa Torres, Continuous Discovery Habits
(1) 오라클, 보안 사고에 대해 미흡한 대응으로 비판받아
- 오라클은 현재 두 건의 별개의 보안 사고에 대한 대응 부족으로 비판 받고 있음 -> 첫 번째 사건: Oracle Health(구 Cerner) 관련 환자 데이터 유출, 두 번째 사건: Oracle Cloud 서버 관련 해킹 의혹
- Oracle Health는 병원과 의료기관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을 제공, Cerner는 2022년에 오라클이 280억 달러에 인수한 기업 -> 2025년 2월경, 구형 레거시 서버에서 해커가 환자 데이터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 3월 일부 고객에게 침해 사실을 통지
- 해커는 일부 병원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돈을 요구 중 -> “해커가 환자 데이터뿐 아니라 HR, 재무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까지 접근했을 가능성 있음.” — 익명의 오라클 직원
- 직원들은 사내 공식 채널이 아닌 레딧, 슬랙 등에서 사태를 처음 인지했다고 주장, 3월 4일부터 일부 팀에게는 고객 대응용 언어가 공유되었음 ("문제를 조사 중입니다")
- Oracle Cloud 서버 관련 의혹: 해커 "rose87168"이 6백만 명의 Oracle Cloud 고객 데이터(인증 정보 포함)를 유출했다며 사이버 범죄 포럼에 게시, 증거로 오라클 클라우드 서버에 텍스트 파일 업로드
- 일부 고객들은 해커가 공유한 데이터 샘플이 실제 정보와 일치한다고 확인, 그러나 오라클 측은 클라우드 침해 자체를 부인 -> "Oracle Cloud는 침해되지 않았으며 고객 데이터도 손실되지 않았다."
- 보안 전문가 Kevin Beaumont: 오라클이 "단어 선택으로 책임 회피"를 시도 중이라며 비판, 고객 신뢰를 위해 공개적이고 명확한 소통 요구
- 보안 전문가 Lisa Forte: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
- https://techcrunch.com/2025/03/31/oracle-under-fire-for-its-handling-of-separate-security-incidents/
- https://techcrunch.com/2025/03/31/oracle-under-fire-for-its-handling-of-separate-security-incidents/
(2) 오픈에이아이, GPT-2 이후 첫 공개 언어모델 출시 예고
- OpenAI가 수개월 내로 새로운 ‘오픈 가중치(Open-weight)’ 언어모델을 공개할 계획- > 이는 GPT-2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모델로, 모델 가중치를 AI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형식
- OpenAI는 웹사이트를 통해 피드백 폼을 공개하며, 개발자, 연구자,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참여 요청
- 경쟁사 압박과 전략 변화: Meta와 DeepSeek 등 ‘오픈 접근법’을 채택한 경쟁사들이 빠르게 성장 중 -> Meta의 LLaMA 모델은 10억 건 이상 다운로드, DeepSeek는 글로벌 사용자층 확보와 투자 유치에 성공, 이에 비해 OpenAI는 기존에 비공개 전략을 유지
- 샘 알트만은 OpenAI의 새로운 모델이 ‘o3-mini’ 수준의 추론 능력(reasoning) 을 가질 것이라 언급, 출시 전 준비 프레임워크 평가 및 모델 수정 가능성에 대한 추가 보완 작업 진행 예정 -> 기업 및 정부가 자체 인프라에서 직접 모델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도 염두에 두고 있음
(3) 오픈에이아이, 40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 투자 유치 및 기업가치 3,000억 달러(약 398조 원)로 급등
- OpenAI가 400억 달러(약 53조 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는 3,000억 달러(약 398조 원)로 평가
- 이 라운드는 SoftBank가 주도, Microsoft, Coatue, Altimeter, Thrive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
- 블로그 발표문에 따르면, 이번 자금은 다음과 같은 목적에 사용될 예정: AI 연구 고도화, 컴퓨팅 인프라 확장, 매주 5억 명이 사용하는 ChatGPT 서비스의 고도화
- ‘Stargate 프로젝트’에 180억 달러 투자 예정: CNBC 보도에 따르면, 전체 투자금 중 180억 달러는 Stargate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 예정 -> Stargate는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OpenAI의 컴퓨팅 역량을 대폭 확장할 계획
- https://techcrunch.com/2025/03/31/openai-raises-40b-at-300b-post-money-valuation/
(4)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급증과 그 중심에 서있는 전자담배
- 화재 진압 시스템 회사 Fire Rover에 따르면: 2024년 북미 내 폐기물 및 재활용 시설 화재는 총 2,910건, 전년 대비 60% 증가 (2023: 1,809건 / 2022: 1,409건) -> 공개된 화재 사고만 398건, Fire Rover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
- 배터리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화재 유발 가능: 충격, 진동, 과열, 압착, 내부 셀 고장, 과충전, 제조 결함 등 -> 일반 소비자들은 이러한 위험에 대해 잘 모르며, 배터리가 포함된 제품을 일반 쓰레기로 잘못 배출
- Fire Rover CEO 라이언 포겔만(Ryan Fogelman)에 따르면, 전체 화재의 약 절반이 배터리에서 기인
- 실제 피해 사례: 시카고 외곽 지역 쓰레기 수거 트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 → CNG 연료탱크 폭발, 소방관 부상 및 주택 피해
- 2025년 2월, 뉴저지 Camden: 폐금속 속에 숨겨진 배터리로 대형 화재 발생 → 15개 소방서 동원, 주민 대피
- Fire Rover 보고서 커버 이미지도 폭발 중인 전자담배: 2022~2024년 사이, 뉴스 및 공공 보고에서 전자담배 관련 화재 급증 추세 포착 -> 미국 내 매년 12억 개의 전자담배가 폐기물로 유입, 대부분이 안전하게 처리되지 않음, 전자담배 배터리는 작고 인식하기 어려워,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품 속에 섞이기 쉬움, 적절한 수거 시스템 부재, 소비자 인식 부족, 제조사 책임 회피가 문제
- 리튬이온 배터리는 지속 가능한 전자기기 사용의 이면에 숨겨진 폭탄 -> 특히 전자담배는 크기와 처리 난이도 때문에 가장 실질적이고 위협적인 요인으로 부상
- 향후 규제 강화, 제조사 책임 강화, 소비자 교육 및 폐기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