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자퇴생들, 개발자 코딩 부정행위 도구로 투자 유치 외 2건
[오늘의 인용글 - 집단 지성은 개별의 생각이 모여야 발현된다.]
팀으로 일할 때는 집단사고에 빠지기 쉽습니다. 집단사고란 집단 내 역학 때문에 개인들이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집단에서 함께 일할 때 일부 구성원이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가 흔하고, 일부 구성원은 의견을 내기를 주저하거나 아예 말하지 않기도 하며, 집단 전체의 성과가 가장 역량이 부족한 구성원 수준에 맞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팀원들의 지식과 전문성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집단사고를 적극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구성원이 함께 논의하여 공동의 관점을 형성하기에 앞서, 먼저 개별적으로 자신만의 관점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이는 직관에 반하는 방식일 수 있으며,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역할을 나눠 처리하는 데 익숙하지, 동일한 일을 각자 반복하는 데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관점을 탐색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각자가 먼저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하고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테레사 토레스, 지속적 발견 습관
It’s easy when working in a team to experience groupthink. Groupthink occurs when a group of individuals underperform due to the dynamics of the group. There are a number of reasons for this. When working in a group, it’s common for some members to put in more effort than others; some group members may hesitate or even refrain from speaking up, and groups tend to perform at the level of the least-capable member.
In order to leverage the knowledge and expertise in our trios, we need to actively work to counter groupthink. To prevent groupthink, it’s critical that each member of the trio start by developing their own perspective before the trio works together to develop a shared perspective. This is counterintuitive. It’s going to feel inefficient. We are used to dividing and conquering, not duplicating work. But in instances where it’s important that we explore multiple perspectives, the easiest way to get there is for each product-trio member to do the work individually.
- Teresa Torres, Continuous Discovery Habits
(1) 컬럼비아대 자퇴생들, 개발자 코딩 인터뷰 부정행위 도구로 투자 유치
- 콜롬비아대 출신 21세 청년 Chungin “Roy” Lee와 Neel Shanmugam이 공동 창업한 Cluely, 시드 투자로 530만 달러(약 71억 원) 유치 -> 초기 제품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면접을 위한 AI 부정행위 도구인 Interview Coder, 해당 도구로 인해 두 공동 창업자는 콜롬비아대에서 정학 처분을 받았고, 결국 자퇴함
- Cluely 제품 및 기능: 웹 브라우저에 숨겨진 창에서 작동하는 AI 기반 치팅 도구 제공 -> 시험, 세일즈 콜, 취업 면접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도움 제공, 인터뷰어 또는 시험 감독은 해당 창을 인식할 수 없음
- Cluely는 자사 제품을 계산기나 맞춤법 검사기처럼 '초기에는 반발을 샀지만 결국 보편화된 도구'로 비유
- 런칭 영상에서 AI로 여성에게 나이와 예술 지식에 대해 거짓말하는 장면 포함 → 화제성과 비판 동시에 불러일으킴, 일부는 블랙미러스러운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라며 비난
- Amazon 인턴십도 해당 도구를 통해 획득했다고 주장 -> 아마존은 불법 도구 사용 금지 방침만을 언급, 개별 사건에 대한 언급은 거절
- 2025년 4월 기준, 연간 반복 수익(ARR) 300만 달러 돌파,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
- Cluely 외에도, 이달 초 "모든 인간 노동자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또 다른 AI 스타트업도 등장하며 논란
(2) 2018년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을 잠식하고 있다.' 우려 표명
- 저커버그는 내부 이메일에서, Instagram의 성장이 Facebook의 사용자 참여 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Facebook의 네트워크 붕괴 위험까지 있다고 경고
- 저커버그는 여러 대응 방안을 제안함: Facebook과 Instagram을 하나의 통합 네트워크처럼 작동하도록 만들기, Instagram을 Facebook과 브랜딩 상으로 명확히 연결(예: “Instagram by Facebook”), WhatsApp, Messenger, Instagram 간 음성 및 영상 통화 네트워크 통합, 심지어 Instagram을 분사(spin-out) 시켜 Facebook의 성장을 보호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고려
- 데이터 상, Instagram에 가입한 사용자는 Facebook에서의 활동이 급감 -> Instagram이 Facebook의 친구 그래프(friend graph)와 앱 유입을 통해 성장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Facebook의 사용자 참여를 잠식하
- Instagram과 WhatsApp은 창업자 중심의 독립적인 리더십 구조로 인해 내부에서의 자유로운 전략 논의가 어려웠음 -> 저커버그는 Kevin Systrom과 Mike Krieger(Instagram 공동 창업자)를 유지하기 위해 비판적 논의를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
- 현재의 상황과 아이러니: 저커버그는 2018년 이메일에서, 앞으로 5~10년 내에 FTC 등의 압력으로 Meta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분사당할 가능성을 이미 경고 -> 실제로 FTC는 현재 Meta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분사를 강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 만약 FTC가 승소하면, 이는 저커버그의 예측이 현실화되는 셈
- Meta의 공식 입장: Meta는 이 이메일에 대해 "맥락 없이 오래된 문서이며, FTC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없다"는 취지로 반박
(3)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우버의 유료 구독 서비스 자동 청구 행위에 대해 소송 제기
- FTC는 우버가 “언제든 해지 가능”하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최대 23개의 화면과 32개의 행동을 거쳐야 해지 가능한 경우도 존재했다고 지적
- 자동 과금 문제: 무료 체험 후, 사전 고지 없이 자동 유료 전환 -> 일부 고객은 해지를 요청했지만, 고객 지원센터 연락이 되지 않아 계속 과금됨
- 허위 혜택: 월 최대 $25 절약 가능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9.99 구독료 제외한 절감 효과 불분명, 작고 흐릿한 글씨로 중요한 정보를 숨김
- 구독 해지 시스템: 고객들이 앱 내에서 해지 방법을 찾기 어려웠으며, 일부는 고객센터에 연락해야만 해지 가능 -> 우버는 최근 정책을 바꾸어 앱 내에서 20초 내 해지 가능하다고 주장
- 우버의 반박: FTC의 주장은 검증되지 않은 주장에 기반하며, 조사 절차가 충분치 않고 일방적이었다고 반발 -> 우버는 구독 시스템이 “명확하고 간단”하며, 법을 충분히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
- FTC는 2024년 10월, 구독 취소를 쉽게 만들도록 의무화하는 “Click to Cancel” 규칙을 발표 -> 해당 규칙은 2025년 5월 14일 발효 예정, 이번 우버 사례는 해당 정책 시행 전 경종을 울리는 대표 사례로 해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