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컴비네이터, "구글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축시킨 주범" 외 4건
[오늘의 인용글 - 전략이란 뚜렷하고 구체적인 행위를 부르는 설계]
‘성장’이나 ‘더 빠른 성장’은 전략이 아닙니다. ‘시장 점유율 확대’도 전략이 아닙니다. ‘주당순이익 10% 이상 성장’도 전략이 아닙니다. ‘XYZ 경쟁사를 이기는 것’ 또한 전략이 아닙니다. 전략이란, 어떤 구체적인 시장에서 경쟁할지, 그 시장에서 어떻게 이길지, 핵심 역량 및 경영 시스템 관리에 대한 선택들을 통합적으로 조율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독창적으로 충족시키고, 그 결과로 경쟁 우위와 탁월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전략이란 이기기 위한 방식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승리의 경영전략
Grow or grow faster is not a strategy. Build market share is not a strategy. Ten percent or greater earnings-per-share growth is not a strategy. Beat XYZ competitor is not a strategy. A strategy is a coordinated and integrated set of where-to-play, how-to-win, core capability, and management system choices that uniquely meet a consumer’s needs, thereby creating competitive advantage and superior value for a business. Strategy is a way to win—and nothing less.
- Playing to Win
(1) 오픈에이아이, GPT-4.1 출시
- OpenAI는 GPT-4.1과 GPT-4.1 mini 모델을 ChatGPT에 도입했다고 발표 -> 모델들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코드 작성·디버깅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됨
- GPT-4.1은 GPT-4o보다 빠르고, 명령 수행 및 코딩 능력에서 우수, GPT-4.1은 ChatGPT Plus, Pro, Team 구독자에게 제공되며 GPT-4.1 mini는 모든 무료 및 유료 사용자에게 제공됨
- 이 업데이트와 함께, 기존의 GPT-4.0 mini는 제거됨 ->
- OpenAI는 2024년 4월 개발자용 API로만 GPT-4.1을 먼저 공개: 출시 당시 안전성 보고서가 없어 AI 연구 커뮤니티의 비판 -> 이에 대해 OpenAI는 GPT-4.1이 “프론티어 모델”은 아니므로 동일 수준의 보고가 필요 없다고 주장
-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이나 지능 향상은 없으며, 기존 o3 모델보다 뛰어나지 않음.” (OpenAI 안전 시스템 책임자 Johannes Heidecke), OpenAI는 AI 모델 안전성 평가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
- 새로운 Safety Evaluations Hub를 통해 해당 정보 공유 예정
- GPT-4.1 출시 시점은 AI 코딩 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림
- OpenAI는 AI 코딩 툴 스타트업 Windsurf의 30억 달러 인수 발표를 앞두고 있음.
- 같은 날 Google은 자사 Gemini 챗봇을 GitHub 프로젝트와 연동되도록 업데이트
- https://techcrunch.com/2025/05/14/openai-brings-its-gpt-4-1-models-to-chatgpt/
(2) 와이컴비네이터, "구글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축시킨 주범"
- YC는 미국 정부의 구글 반독점 소송에 대해 공식 입장을 담은 ‘의견서(amicus brief)’를 제출 -> 이 의견서에서 구글은 ‘독점자(monopolist)’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축시킨 주범이라고 지적
- 특히 웹 검색 및 AI 스타트업 분야는 ‘구글 킬존(Kill Zone)’으로, 벤처투자자들이 진입을 꺼리게 만들었다고 주장
- “지난 10년 이상 웹 검색과 텍스트 광고 시장이 사실상 정체 상태에 빠졌음.”: YC는 현재 질문 기반 AI 및 에이전트형 AI 툴에 투자하려 하나, 구글이 시장을 방해할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밝힘
- 구글이 애플에 수십억 달러를 지급해 iPhone의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유지하는 관행도 비판, 구글 검색 인덱스를 외부가 활용 가능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 → 이는 구글의 핵심 기술을 경쟁자(Large Language Models 학습 목적 등)에게 공유하라는 매우 이례적인 요청
- YC CEO 가리 탄(Garry Tan)은 즉각적인 구글 분할은 주장하지 않지만, 5년 내 개혁이 없다면 “스핀오프 해머(spinoff hammer)”를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 -> 그는 “우리는 구글을 사랑하지만, 작은 테크(little tech)가 성공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힘
- 구글은 검색 시장 독점 혐의로 대형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 현재 항소 중. -> 미국 정부는 2025년 8월까지 구글에 부과할 ‘제재 조치(remedies)’를 논의 중
- 일부 VC(예: Sheel Mohnot)는 “이 제안으로 가장 수혜를 입는 건 OpenAI”라고 지적
(3) a16z 투자자들도 정확히 정의할 수 없는 'AI 에이전트'
- “AI 에이전트(agent)” 또는 “에이전틱(agentic)”은 지나치게 남용되어 모호해진 최신 기술 용어 중 하나 -> Andreessen Horowitz(a16z)의 인프라 파트너 3인(Guido Appenzeller, Matt Bornstein, Yoko Li)은
자사 팟캐스트에서 에이전트의 정의조차 VC들조차 명확히 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
- Appenzeller는 “기껏해야 지식 기반 위에 지능적인 프롬프트 하나 얹은 정도도 에이전트라고 부름”이라며,
현재 시장의 혼란을 지적
- 인간을 대체하려면, AI는 사실상 AGI 수준에 가까워야 하며, 다음을 만족해야 함: 오랜 시간 지속적(persistent)으로 작동, 독립적으로 문제 해결 수행
- 현재 기술 수준에서 그런 에이전트는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Appenzeller와 Li 모두 인정
- Sales AI 스타트업 Artisan의 CEO는 “인간 고용 중단” 마케팅을 했지만 여전히 사람을 채용 중
- 이유는 다음과 같은 기술적 난제: 장기 메모리 유지의 어려움 및 높은 비용, 할루시네이션(허위 정보 생성) 문제 → “기억력 없고 거짓말하는 직원(인간/AI) 누구도 고용하고 싶지 않다”는 현실적인 우려
- a16z가 제시한 현실적인 정의: “에이전트”는 단순한 봇이 아니라, 추론 및 다단계 의사결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LLM 기반 소프트웨어여야 함 -> 예시: 데이터베이스에서 대상 리스트를 가져오고,
이메일을 보낼 사람을 선택한 후, 이메일을 작성하고 발송까지 처리
- a16z VCs는 AI가 일부 업무는 자동화할 수 있지만,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 Bornstein: “인간의 창의력과 사고를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일자리는 여전히 인간이 수행해야 한다.”
- 오히려 생산성 증가로 인해 더 많은 인간을 고용하게 될 가능성도 존재
- “AI가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과장된 마케팅이 시장 혼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 -> 기술 최전선에 있는 이들조차 회의적이라면, 일반 대중은 현재 에이전트 기술에 대해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
- https://techcrunch.com/2025/05/12/even-a16z-vcs-say-no-one-really-knows-what-an-ai-agent-is/
(4) 스트리밍 산업 역사상 최악의 리브랜딩이 된 HBO의 'Max'
- Warner Bros. Discovery는 ‘Max’를 다시 ‘HBO Max’로 되돌림 -> - 이는 “스트리밍 역사상 최악의 리브랜딩 중 하나”로 불릴 만큼 평판이 좋지 않았음
- 리브랜딩 당시의 비판: 업계 전문가와 언론 모두 초기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음
- Debbie Millman (브랜드 컨설턴트): “HBO는 40년간 쌓은 명성을 쓰레기통에 던지고 불태운 셈이다.”
- Inc 보도: “브랜드는 이름이 아니라 고객이 그것에 느끼는 감정이다. 이 리브랜딩은 나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 Vulture 퀴즈: “‘Max’는 그냥 사람 이름처럼 들린다.”
- 리브랜딩의 목적은 HBO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보다 광범위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보이려는 전략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희석시켰고, 소비자들의 혼란과 반감을 초래
- 소비자 반발과 부정적 평판을 감안해 HBO라는 상징성을 복원하기로 결정 -> 이는 기업이 시장 반응을 받아들여 전략을 수정한 사례로 볼 수 있음
- https://www.theverge.com/news/667047/hbo-max-rebrand-criticism
(5)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저작권 사무국 장악 시도, 반기술 성향 인사들이 배치되며 자충수로 작용
- 최근 저작권 사무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초안에서 일부 생성형 AI 훈련이 ‘공정 이용(fair use)’이 아님을 시사, 이에 기술계 중심 공화당이 반발
- 트럼프는 최근 의회도서관장 Carla Hayden 및 저작권 등록관 Shira Perlmutter를 해임
- 일론 머스크와 미 정부 부처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가 미 저작권 사무국(Copyright Office) 장악을 시도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오히려 역풍을 맞음
- 임명된 인사들, 기술계에 비우호적: 두 인물은 DOGE가 아닌 트럼프 내 MAGA(극우 성향) 진영이 지지하는 인사들로 확인됨
- Paul Perkins (前 트럼프 행정부 DOJ 검사, 사기 사건 담당), Brian Nieves (前 하원 법사위원회 변호사, 빅테크 조사 참여), Todd Blanche (트럼프의 2024년 형사 재판을 담당했던 변호사 → 현재 부장관으로 승진 중)
- Musk와 일부 기술 기업들은 사무국의 리더십을 교체해 친기술적 방향으로 전환시키려 했으나, 오히려 MAGA 진영의 반기술 성향 인사들이 요직에 배치되면서 자충수가 됨 -> MAGA 진영은 AI와 빅테크를 경계하며, 오히려 규제 강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커짐, AI 훈련과 저작권 이슈는 미국 내 정치·이념 대립과 얽혀 더욱 복잡해지고 있음
- https://www.theverge.com/politics/666179/maga-elon-musk-sacks-copyright-office-perlmu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