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였던 '빌더 에이아이' 파산 외 2건
[오늘의 인용글 - 데이터가 행동을 부르지 못 하면 데이터를 본다고 할 수 없다.]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이 데이터 기반이라고 주장합니다. 안타깝게도, '데이터 기반'에서 ‘데이터’에는 집중하지만 ‘기반’에는 별로 주목하지 않습니다. 만약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도 이를 바탕으로 행동할 수 없다면, 자기만족적인 용도에 불과합니다. 그저 자존심을 만족시키는 역할만 한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데이터를 통해 정보를 얻고, 방향을 설정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고, 행동 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린 애널리틱스
Many companies claim they’re data-driven. Unfortunately, while they embrace the data part of that mantra, few focus on the second word: driven. If you have a piece of data on which you cannot act, it’s a vanity metric. If all it does is stroke your ego, it won’t help. You want your data to inform, to guide, to improve your business model, to help you decide on a course of action.
- Lean Analytics
(1) 구글 I/O 2025 주요 발표 내용
- Gemini Ultra (월 $249.99, 미국 한정): Veo 3 영상 생성기, Flow 영상 편집 앱, 미출시 Deep Think 포함, Google NotebookLM 및 Whisk 앱에서 사용 한도 증가, Gemini 챗봇 (Chrome), Project Mariner 기반 agentic 도구, YouTube Premium, 30TB 스토리지 포함
- Gemini 2.5 Pro의 Deep Think 모드: 복수의 답변을 고려해 더 나은 응답을 도출하는 고급 추론 기능, 현재는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들에게만 API로 제공, 안전성 평가 중
- Veo 3 (영상 생성 AI): 효과음, 배경 소리, 대사 생성 가능, 품질 향상 및 텍스트/이미지로 프롬프트 가능 (AI Ultra 구독자 한정)
- Imagen 4 (이미지 생성 AI): Imagen 3 대비 최대 10배 빠른 속도 제공 예정, 2K 해상도, 세밀한 디테일 표현 가능, 포토리얼리스틱 및 추상 스타일 모두 지원
- Flow: Veo 3 및 Imagen 4를 통합한 AI 영상 제작 도구
- Gemini 앱: Gemini Live로 카메라 및 화면 공유 기능 제공 (실시간 음성 대화 가능), Google Maps, Calendar, Tasks 등과 통합 예정, 개인 PDF 및 이미지 업로드 기반 ‘Deep Research’ 가능
- Stitch: AI 기반 웹/모바일 프론트엔드 생성기, 텍스트 또는 이미지로 UI/HTML/CSS 생성 가능
- Jules: 코드 디버깅 지원 AI 에이전트, GitHub PR 생성, 백로그 처리 가능
- Project Mariner: 웹사이트 탐색 및 작업 실행 가능한 AI 에이전트, 티켓 구매, 온라인 쇼핑 등 실제 작업 수행 가능
- Project Astra: 초저지연, 멀티모달 AI, 실시간 영상 및 음성 인식, 삼성, Warby Parker와 함께 스마트글래스 개발 중 (출시일 미정)
- AI Mode (Google Search): 복잡한 멀티파트 질의 대응 가능, 스포츠, 금융, 의류 시각검색 기능 지원, 카메라 기반 실시간 질문 기능 (여름 출시 예정)
- Beam (구 Starline): 3D 원격 회의 시스템 (6개 카메라,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Google Meet 통합,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 포함
- Chrome Gemini 통합: 웹페이지 이해 및 작업 수행용 AI 어시스턴트 제공
- Gemma 3n 모델: 휴대기기에서 실행 가능한 멀티모달 AI (프리뷰 공개)
- AI Workspace: Gmail 개인화 스마트 답장, 자동 정리 기능, Google Docs, Vids: 콘텐츠 생성 및 편집 도구 강화
- NotebookLM: Video Overview 기능 추가
- SynthID Detector: AI 생성 콘텐츠 식별 툴
- Lyria RealTime: 음악 생성용 AI 모델, API로 제공
- Wear OS 6: 새로운 통합 폰트, 다이나믹 테마 지원, 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Figma 파일 제공
- Google Play: 주제별 탐색 페이지, 오디오 샘플, 새로운 결제 경험 도입, 서브스크립션 기능 개선 (복수 상품 결제 등)
- Android Studio: Gemini 2.5 Pro 기반 AI 기능 추가, “Journeys”, “Agent Mode”로 복잡한 개발 프로세스 지원, Crash Insights 기능 개선 (AI 기반 코드 분석)
(2)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1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였던 '빌더 에이아이' 파산
- Microsoft의 투자를 받은 AI 스타트업 Builder.ai가 파산 절차(insolvency proceedings) 에 돌입
- 총 4억 5천만 달러 이상 투자 유치, 과거 유니콘(기업가치 $10억 이상)으로 평가받은 기업
회사 발표 내용
- 현재 관리인(administrator)을 임명하여 회사 자산 및 운영을 관리할 예정: "역사적인 결정들과 과거 문제로 인해 회복이 어려웠으며, 지금은 직원·고객·파트너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발표
- 2024년 하반기 예상 매출을 25% 하향 조정한 바 있음, 외부 감사인을 고용하여 재무 상태 검토 — 내부 회계 문제 시사
- 최근 수 개월 간 경영진 교체 발생: 2025년 2월, 신임 CEO로 Manpreet Ratia 선임
- 회계 부정 의혹: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매출 수치를 20% 이상 부풀렸다는 전 직원들의 주장 존재
- 과거 Engineer.ai 시절, AI 기반 앱 개발 자동화 플랫폼이라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사람 중심 개발에 의존했다는 Wall Street Journal 폭로
- 현재 회사는 일부 사업 부문 매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음
- 과거의 신뢰성 문제, 재무 왜곡, 리더십 혼란이 복합적으로 기업 붕괴에 기여
- AI 스타트업도 단기적인 기술 브랜딩보다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신뢰 기반 운영이 핵심 -> 기업 가치 고평가와 투자 유치가 실제 제품력 및 수익성과 괴리될 경우 급격한 몰락 가능
(3) 시카고 썬타임즈, AI가 생성한 가짜 컨텐츠를 공식 발행하여 논란
- 2025년 5월 18일자 Chicago Sun-Times의 여름 추천 특집 섹션에서 AI가 생성한 가짜 책 및 가공 인물을 포함한 콘텐츠가 인쇄본과 디지털판에 포함됨
- 실제 작가의 이름을 사용해 존재하지 않는 책 제목 소개: Min Jin Lee의 Nightshade Market, Rebecca Makkai의 Boiling Point 등 (두 책 모두 실존하지 않음)
- 해당 콘텐츠는 뉴스룸이 직접 제작하거나 승인하지 않은 제3자 콘텐츠, Sun-Times는 Bluesky를 통해 "편집부 승인 없이 실렸으며 현재 조사 중"이라 발표
- 신문 측은 해당 섹션이 미디어 대기업 Hearst로부터 라이선스 받은 콘텐츠라고 밝혔으며, 디지털판에서 삭제하고 콘텐츠 검수 기준 강화를 약속
- "해먹 문화" 관련 기사에서 존재하지 않는 전문가 및 출처 인용 -> Dr. Jennifer Campos (콜로라도대 여가학 교수) – 실존 인물 아님, 인용된 외부 기사 및 보고서도 검색 불가 -> 해당 기사 작성자로 기재된 Marco Buscaglia, AI 사용 인정, “이번엔 검토를 놓쳤고, 변명의 여지 없이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라고 언급
- 다른 무기명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도 발견됨: 실존하지 않는 Dr. Catherine Furst (코넬대 식문화 인류학자), Padma Lakshmi의 가짜 인용문 포함
- Gannett와 Sports Illustrated 등에서도 제3자 마케팅 업체가 생성한 AI 콘텐츠가 실린 사례가 반복적으로 문제 제기됨 -> 뉴스룸 측은 “외부 콘텐츠”라고 해명하나, 진짜 기사와 혼재됨으로써 독자의 신뢰 손상 초래
- 언론의 제3자 AI 콘텐츠 의존은 신뢰성 위협 -> AI 생성 콘텐츠의 출처와 검수 기준, 책임 소재를 명확히 구분하고 투명하게 고지하는 구조 필요
- 전통 언론의 브랜드 신뢰와 AI 기술의 효율성 간 긴장과 충돌이 가속화되는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