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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하는 기획자 Apr 09. 2024

중국의 인공지능을 주목하다

중국의 인공지능 투자가 거세지고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브런치를 통해 알게 된 인연과 논문 스터디를 하게 되었다. 그분은 중국에서 유학을 하시고 계신 분이었는데 AR 관련 논문을 준비하시고 계셨다. 논문 스터디는 매주 정기적으로 이어서 진행을 하다 멈추다를 반복하면서 친목을 쌓게 되었다. 그러다 급기야 올해 1월 다 같이 만나게 되었다. 나는 출산을 한 근황을 이야기하였고, 저마다 근황을 공유하는데 중국에서 오신 분이 중국의 기술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는데 깜짝 놀랐다. 중국의 AI 기술이 무척 활발히 발전 진행 중이고 국가적으로 투자도 엄청나게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분도 모임에 AR 글라스를 직접 들고 와서 시연을 해주셨는데 생각보다 무척 가볍고, 사용하기가 편해서 놀랬던 기억이 난다. 중국의 인공지능 발전 속도에 놀래 관련 칼럼을 찾아보니 이미 미국에서는 중국의 인공지능에 대해 앞다투어 다루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주된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1. 인공지능 분야, 중국의 도약

인공지능 영역에서 힘의 균형이 최근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오랫동안 AI의 선두주자였지만 중국은 인력 양성에 힘을 쏟으면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중국의 바이두 생성형 AI



중국 역시 2023년 9월부터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내 유수의 기업들이 모두 생성형 AI를 개시하기 시작하였다. 바이두의 생성형 AI 챗봇인 어니봇은 앱을 통해 이해, 생성, 논리/추론 등의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센스타임의 센스챗이라는 생성형 AI 역시 주목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1000억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센스챗은 금융, 의료, 자동차, 에너지,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서 500개 기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생성형 AI이다. 알리바바,상하이자동차, 아이엠모터스는 차 안에 생성형 AI '빅모델'을 접목하여 탑승자의 다중 의도를 파악하고 대답을 도출하기도 한다. 과거의 의사소통 선호도와 습관으로 보다 개인적이고 맞춤화된 대답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이와 같이 중국의 AI 발전 속도 역시 미국 못지않게 빠른 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중국의 AI 분야 인력 양성은 미국을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AI 연구자 중 절반은 중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AI 분야의 우수한 연구자 중 약 18%만이 미국 학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AI 전문가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2018년 이후 중국 정부에서 AI 관련 막대한 투자를 하였기 때문이다. 2000개 이상의 학부 AI 프로그램이 추가되는 등 AI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의 명문 대학은 300개가 넘게 AI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이 관심을 기울이는 교육은 산업이나 제조 분야의 도메인 기반의 AI 애플리케이션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2. 박사급 연구자들의 이동

과거에는 중국의 많은 인재가 AI 분야의 전문인이 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2010년대 대부분 기간은 중국의 연구진들이 미국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면서 대다수 미국에 머무르는 쪽을 택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에도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학과가 있기에 중국에 머무르는 것을 택하면서 중국으로 인재가 몰리고 있다. 미국은 AI 분야에서 혁신은 이루었지만 상당 부분 중국에서 교육을 받은 연구자에 의해 수행된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 태어난 연구자 중 미국에서 활동하는 AI 연구자는 38%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3, 중국, 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에 대한 막대한 투자

과거에는 중국의 AI 인재 유입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지만 최근 인공지능 관련 국가 간 기술 유출 사건이 붉어지면서 미국 내 기술 유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 간 국제 경쟁 상황에서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구글의 중국인 엔지니어가 마이크로칩 아키텍처를 포함한 AI 기술을 베이징에 본사를 둔 회사에 이전하려는 시도를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 사건은 AI 기술이 불법적으로 공유되고 이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AI 기술 유출은 다각적인 과제를 안겨주는데 특히 국가 안보를 위협하게 된다. 유출된 기술이 군사적 응용이나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기술 유출은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AI 전문가가 유출되면 핵심 산업의 생산성 향상이 저해된다. AI 기술은 제조, 의료,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과 자동화를 향상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AI 기술과 인력이 유출되면 기업은 AI 솔루션을 구현하고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AI의 패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인의 미국 내 AI 연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내 AI 박사급 연구원들의 대다수가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어 미국의 AI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 유출은 고민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AI 전문가가 중국인이다 보니 미국 내 중국인 AI 전문가들을 막을 수도 마냥 환영할 수도 없는 상황인 셈이다. 


AI 연구 환경에서 중국 인재의 지배력이 높다 보니 단순히 경쟁의 렌즈로만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협력을 하되 기술 유출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토콜이나 보호 장치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다양성을 수용하면서 어떻게 나라 간 전문 인력들의 상호 협력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이다. 물론 요즘 중국과 미국의 이해관계로만 볼 때 쉽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AI 연구'라는 대주제로만 볼 땐 근시안적인 접근보다는 긴 안목으로 국가 간 상호 협력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참고한 출처 : https://www.nytimes.com/2024/03/22/technology/china-ai-tale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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