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을 이겨내고 몰입할 수 있는 심리기술
어느 날 한 학생이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선생님, 온라인 클래스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니?”
“집중도 잘 안 되고, 공부도 계획한 만큼 못하게 되고요. 집에만 있으니 무기력해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상담을 요청했어요”
“그랬구나. 지금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이 있겠지?”
"네, 그러겠죠. 저는 후자에 해당되네요..."
"그래 그럴 수 있지. 그럼 네가 생각할 때 무기력하게 지내는 게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생각하니?"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할 것이고요... 원하는 삶도 살지 못할 것 같아요."
"그럼 만약, 지금 무기력하고 힘들지만, 견디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미래가 어떻게 될 것 같니?"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확률도 제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겠죠?"
"자, 그럼 지금 상황에서 네가 할 수 있는 인지적 선택은 무엇일까?"
"무기력하지만 참고.. 열심히 공부한다?"
"그런데 그게 쉽니? 어렵니?"
"어렵죠. 쉬웠으면 누구나 수능 만점을 받았겠죠?"
"아까 선생님이 질문한 것은 '장기적 파생효과'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거야.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때 벌어질 긍정적인 일과 그것을 하지 않았을 때 벌어질 끔찍한 일들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지. 이를 '정신적 대비 기법'이라고 한단다."
"아 그렇군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아까 질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네가 열심히 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상태와 무기력한 상태로 지내게 됐을 때 겪을 수 있는 최악의 끔찍한 상태를 종이에 적어보는 것을 추천한단다. 작성한 종이는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자주보면 더 좋겠지"
"네, 그렇게 한 번 해볼게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며칠 후 학생에게 연락이 왔다.
"선생님,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더 이상 무기력하게 있을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방청소부터 하기로 했어요.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싶어 질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래요. 슬럼프가 올 때마다 장기적 파생효과와 정신적 대비 기법을 떠올려 보세요.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청소를 하다보면 하기 싫어질 때가 있을 거예요. 그럼, 방에서 가장 작은 물건부터 정리해보세요. 예를 들어 펜부터 정리해 보는 거예요. 그럼, 다른 것도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거예요. 그렇게 꾸준히 청소와 공부를 해보기 바랍니다."
"네, 선생님. 꼭 그렇게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변화의 시작 하루 1%의 기적, 이민규, 끌리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