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하려는 마음이 없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좋은 학습 콘텐츠들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고 있다가 영어로 둘이 대화하는 영상이 보였다. 자막도 있고, 쉬운 영어로 되어 있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때 재생을 해놓고 따라 해 보았다. 무엇보다 릴스는 알아서 반복재생이 되기 때문에 따로 설정할 필요도 없어 한 가지 콘텐츠를 무한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다.
후배에게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 말하니 좋은 콘텐츠가 있다며 글을 하나 보내주었다. 한 유튜버가 만든 콘텐츠인데 하루에 10 문장씩 100일을 공부할 수 있는 영상 자료였다. 잠깐 살펴보니 괜찮은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부터 해당 자료로 공부를 할 계획이다.
내가 무언가를 하겠다고 주변에 말을 하면 놀랍게도 주변에서는 내가 그것을 더욱 잘하기 위한 방법, 자료, 콘텐츠, 정보들을 준다. 그것도 아무런 대가 없이 말이다. 지금 시대는 무료로 얼마든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꾸준함만 장착한다면 원하는 실력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녀들과 도서관을 갔을 때도 내가 볼 수 있는 영어책을 고르게 되고 읽게 됐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더니 무의식적으로 영어 콘텐츠를 보게 됐다.
아침에 기상하고 준비하면서 외어야 할 문장 10개가 담겨 있는 콘텐츠를 무한재생해서 듣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과연 6개월 후 나의 영어 수준은 어디까지 올라갔지 궁금하다.
최근에 Chat gpt에 관심이 많아서 알아보고 있는데 gpt로 영어회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크롬에서 확장프로그램만 깔아주면 되는데 시도해 보니 정말 신기했고, 내가 외운 문장들을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나는 인생 2막으로 따뜻한 상담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그런데 영어 공부를 하니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에게도 나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괜찮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도움을 받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고 행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