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주식거래, 실제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초저금리 시대에 쉽고 빠르게 돈을 벌고 싶은 2030대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국내 주식시장은 사상 최대의 신규투자자 증가폭을 보이고 있는데요. 너도 나도 시작하는 주식 투자, 실제 수익률은 얼마나 높은지 알아보기 위해 연령별 주식 수익률을 코로나 폭락장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개인 주식 투자자의 수는 910만7228명으로 2019년(611만6481명) 대비 약 48.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신규 투자자 세명 중 두명으로, 주식 투자에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밸류챔피언에서는 코로나 폭락장 전후 연령별 주식 수익률 및 2030대의 젊은층의 주식 실패요인이 무엇인지 데이터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코로나 폭락장 이후 전연령대 주식비중 평균 12% 증가해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던 2020년 3월을 기준으로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후 국내 주식 투자자는 9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해당 숫자는 국민 5명중 1명꼴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는 뜻인데요. 실제로 내국인들의 전체 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을 연령별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 폭락장 이후로 주식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연령층은 40대가 16%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전체 평균또한 12% 증가폭을 보이며 주식의 인기가 코로나 폭락장 이후로 급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규 투자자중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연령대는 20대,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
지난해부터 지속되온 주식열풍은 2030대로부터 시작되었지만, 통계에 따르면 20대의 수익률이 10.45%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자금회전율이 높을 수록 수익률이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복권형 주식, 테마주를 선호하는 20대의 자금회전율은 5248%로 가장 높은 반면 수익률이 20대의 두배가량 높은 60대이상의 자금회전율은 1757%에 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으로 장기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위험성이 큰 단기투자보다는 안정성이 보장된 장기투자가 유리합니다.
30대 여성 투자자가 수익률 가장 높아
2020년 1월에서 11월 신규 투자자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30대 여성이 25.98%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그룹은 20대 남성이 3.81%로 가장 낮았습니다. 여성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평균 24.48%로 남자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인 11.82%에 비해 두배가량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률 차이는 선호하는 종목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로 수익률이 가장 높은 30대 여성들은 삼성전자 등 안전한 종목을 선택한 반면,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20대 남성들은 단타 위주의 종목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주식투자). 따라서, 주식 투자에서 안정적인 종목을 꾸준히 오래 가지고 있는 것이 높은 수익률의 비결중 하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증권사마다 다른 장내주식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해 어떤 증권사가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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