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따라 최대 5% 인상
밸류챔피언에서는 방대한 양의 자동차보험료 데이터를 매월 수집·분석하고 있습니다. 2019년 5월 자동차보험료 순위 업데이트에서는 성별, 연령, 운전경험, 차종 등 7가지 요소별로 11개사의 보험료를 비교하고, 보험료가 낮은 순으로 보험사를 정렬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 1월부터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 변동률을 계산해, 운전자 그룹별·보험사별 보험료 변동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나타내었습니다. 2019년 5월 현재 자동차보험 순위 차트를 공개합니다.
38세 중형차 운전자의 경우 삼성화재, 흥국화재, DB손해보험 순으로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쏘나타와 같은 중형차를 운전하는 38세 부부 운전자(남성 가입/부부 모두 35세 이상), 전담보 종합보험 기준으로, 11개 손해보험사 평균 보험료는 약 46만원입니다. 이는 지난달 대비 소폭 하락(-0.4%)한 수치이며, 올해 초(1월) 대비 소폭 상승(+0.2%)한 값입니다. 삼성화재를 필두로 이번달 가장 저렴한 자동차 종합보험으로 선정된 자동차 종합보험 순위를 소개합니다.
신규 자동차보험은 26세 남성, 소형차(1,600cc)를 기준으로 누적 데이터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9년 5월 현재 가장 저렴한 신규 자동차보험은 MG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으로, 업계 평균은 약 146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월평균 대비 2.1%, 지난달 평균 대비 0.2% 가량 인상된 수치입니다. 또 주의 깊게 봐야할 것은 타 운전자 그룹 대비 보험료 인상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11개 손해보험사 중 최근 4달 간 보험료를 인상한 곳은 6곳이며, 평균 인상률은 4.97%에 달합니다. 이는 연환산 15%에 달하는 높은 인상률로, 최초가입자에 대한 자동차보험 요율 조정이 비교적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차담보를 포함하지 않는 책임보험의 경우 보험사별 순위 변동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8세의 소형차(1,600cc) 기명1인 운전자의 경우, 책임보험 가입시 평균 보험료는 약 33만원으로 연초 및 지난달 대비 각각 0.4%, 0.3%씩 인하되었습니다. 2019년 5월 현재 가장 저렴한 보험사는 MG손해보험과 흥국화재이며, 이 2곳을 비롯한 책임보험 보험료 순위를 아래 표에 정리하였습니다.
2019년 5월 현재 여러 손해보험사에서 핵심 운전자 그룹의 보험요율 조정을 통해 경쟁력 확보 및 손해율 개선을 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손해보험사는 1달간 5% 이상의 공격적인 보험료 인하를 통해 11개사 중 4계단 이상을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반대로 특정 보험사의 경우 몇 달 사이 일부 운전자 그룹의 보험료가 10% 이상 인상되기도 해, 이들을 위험 프로파일에서 배제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손해보험사별 마케팅 정책과 위험관리 정책에 따라 향후 자동차보험료가 어떻게 계산되고 변동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본 게시글의 원문은 밸류챔피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밸류챔피언 블로그에서 재테크 관련 더 다양한 소식들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