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3일
아주 좋아하는 밴드가 있습니다.
아주 좋아하는 앨범이 있습니다.
아주 좋아하는 곡이 있습니다.
아껴서 듣는 곡이 있습니다.
새드 레전드(Sad Legend)를 좋아합니다.
EP [Searching For The Hope In Utter Darkness]를 좋아합니다.
‘Sigh On The Billow(In Blossom With Hate)’를 좋아합니다.
외울까 봐 아껴듣습니다.
환난 속에 얽힌 증오의 뿌리가 땅속으로 스며들고
부서진 달빛 아래 멸망의 물결 소리 한이 되어 울리네
안개 속을 지나 수평선 너머로 누군가 다가왔던 곳
불길한 바람마저 이곳에 존재하고 우린 떠나야 했네
나의 마음속에 깊이 묻혀있던 소원 하나가 있어
그날의 잃어버린 비밀의 섬으로 꼭 나를 인도해주오
광대한 세월 속에 존재하는 치욕 치르던 나를
물결 소리에 담아 너무 나도 깊이 기억하고 있기에
눈물 맺힌 영혼 하늘이 외면하지만
그리움에 젖은 눈물은 피바다가 되었고
파도의 비린 향기로 나는 비밀의 섬으로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증오의 꽃으로 피어
증오의 꽃으로 피어
증오의 꽃으로 피어
증오의 꽃으로 피어
증오의 꽃으로 피어
다시 태어나고 파
저주의 물결은 계속 치어
만발한 분노의 붉은 꽃만이
피어나리라
새드 레전드의 2002년 EP [Searching For The Hope In Utter Darkness]에서 ‘Sigh On The Billow(In Blossom With Hate)’를 듣습니다.
비애전설(悲哀傳說)의 2002년 EP [어둠 속의 소망을 찾아]에서 ‘파도 위의 숨결(증오의 꽃으로 다시 태어나)’을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