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록 라디오 Nov 22. 2016

Gary Moore: 빈방

2016년 11월 22일

당신의 음악을 듣습니다. 

오늘 유독 당신의 목소리가 슬프게 들립니다. 

지금도 스패니쉬 기타 즐겨 치십니까? 

스피커에 그 노래가 흐릅니다. 


왜 그렇게 일찍 떠난 겁니까? 

여전히 당신의 블루스를 듣고 싶은데 말입니다. 

이제 울지 않겠죠? 

하늘이 울던 날 그림자 속에서 울먹이는 당신을 봤습니다. 

그곳에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당신과 함께 한 그 날들, 당신의 사랑 모두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미련인지 파리의 그 길을 걷던 당신이 가끔 생각납니다. 

세상의 끝, 손이 닿지 않는 그곳에서 편안하게 쉬십시오. 

당신은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 참고자료
1. 빈 방에서(Empty Rooms)
2. 스패니쉬 기타( Spanish Guitar)
3. 여전히 블루스가(Still Got The Blues)
4. 하늘이 울던(The Sky Is Crying)
5. 그림자에 울먹이는(Crying In The Shadows)
6. 당신과 함께 한(Falling In Love With You)  
7. 파리의 그 길을(Parisienne Walkways)
8. 당신의 사랑 모두(All Your Love)
9. 세상의 끝(End Of The World)
10. 손이 닿지 않는 그곳(Wild Frontier)
11. 지금 있는 곳(Where Are You Now)
12. 편안하게(R.I.P.)


게리 무어(Gary Moore)의 ‘Empty Rooms’가 공허를 채웁니다.  

(출처: 유튜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