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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닐라로맨스 Apr 02. 2017

당신의 연애가 항상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남 탓을 하는 건 시간낭비다.

이제 4년째 연애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나는 아주 충격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


"대한민국에는 5000만 명의 연애 전문가가 있다."


처음에는 "바로님... 저 고민이 있어요..."하고 와서는 "이건 이런 거 아닌가요?", "이래야 맞는 거죠!", "바로님은 여(남) 자를 몰라요!"라며 내게 한수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다 잘 알면서... 왜 그들은 매번 연애에 실패하고 망하고 힘들어하는 걸까?  주변 지인들에게 그럴듯한 말은 하면서 정작 매번 연애를 망치는 당신! 오늘 이글에 집중해보자.



남 탓을 하는 건 시간낭비다.

연애를 입으로만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연애가 망한 것에 대한 모든 원인을 자신이 아닌 환경 혹은 남 탓을 한다. "남자 친구가 연락이 줄었어요.", "남자 친구가 불만을 잘 말하지 않아 트러블이 많아요.", "남자 친구가 대화에 공감을 안 해주고 자꾸 이성적으로 충고만 해요!" 등등... 죄다 남 탓을 하는 하소연을 쏟아내는 입 연애전문가들에게 난 한마디 한다.


"그래서 어쩌라고요."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 원인을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원인을 내가 아닌 나의 밖에서 찾아서 득이 될 것이 무엇인가?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왜 지금까지 문자를 안 하는 거지!?"라며 짜증을 내고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며 "글쎄 내 남자 친구는 말이야!"라며 남자 친구의 흉을 보면 뭐가 달라지나?   


"이건 남자 친구가 잘못한 거 아닌가요!?", "그때는 저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저도 노력은 해봤지만..." 따위의 남 탓과 변명은 이제 그만하자. 물론 당신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 정말로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남자 친구가 잘못한 일이고 당신이 노력을 했지만 벌어진 일일수 있지만 당신이 가만히 앉아서 환경과 남 탓만 하고 있는다고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 


기억해라. 남 탓을 하는 건 시간낭비다.

당신이 아무리 환경을 탓하고 상대의 매너 혹은 의무 등을 들먹이며 상대방을 비난해 바야 환경이나 상대방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당신이 남 탓하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동안 상황은 더 나빠지기만 할 뿐이다!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내가 변해야 한다.

얼마 전 상담을 했던 K양은 자리에 앉자마자 남자 친구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남자 친구가 연애 초반에는 잘해줬었는데 요즘은 연락도 줄고 블라블라~"한참을 듣고 있다가 "그럴 땐 K양이 이렇게..."하고 몇 가지 방법을 일러줬더니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이건 남자 친구가 잘못한 거 아닌가요? 왜 제가 노력해야 하죠?"라고 하는 게 아닌가? 에휴... 


분명 그럴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부정적인 상황에 봉착했다는 것 당신의 잘못도 있겠지만 상황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 상대방이 잘못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남 탓은 시간낭비다. 당신이 백날 상대방을 비난하고 탓해봐야 상대방은 콧방귀도 안 뀔 테니 말이다! 


현재에서 보다 나은 결과로 나아가고 싶다면 당신이 고민해야 할 것은

"왜 상대방은 저렇게 행동할까?"가 아니라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다. 


남자 친구가 연락이 줄었다면 "왜 내 남자 친구는 연락을 잘 안 하지?"라며 혼자 투덜댈게 아니라 "남자 친구가 나에게 연락을 자주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자. 


"왜 나만?"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문제는 그거다. 당신을 비롯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한다. "나한테 맞춰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라고 말이다. K양이 연락을 자주 해주는 남자를 원한다면 남자는 적당히 연락을 해도 닦달하지 않는 여자를 원하는 것처럼 말이다!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내가 변해야 하는 거다.

남자 친구가 나를 더 사랑해주길 원한다면 남자 친구에게 왜 사랑이 이것밖에 안되냐며 내 친구 남자 친구는 이렇게 해준다는데! 라며 윽박을 지를게 아니라 남자 친구가 원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채워주며 남자 친구가 자연히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어야 하는 거다. 


이 세상에서 그 어떤 존재도 당신이 원하는 대로 맞춰주지 않는다!

심지어 당신의 입맛대로 고칠 수도 없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채워주며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뿐! 

지금 당장 어떤 것을 원하는가?


그럼 불평하지 말고 그것을 얻기 위해 당신이 변해라!  



막연한 후회가 아닌 해결방법을 연구해라.

입 연애전문가 들은 막상 연애를 망치고 나서 후회를 한다. "그때 사실 내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오빠가 잘해줄 때 나도 잘할걸...", "오빠를 조금만 더 이해해줄걸..."라며 후회를 하고 만약 다시 남자 친구를 잡는다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것은 재회에 성공을 하든 다른 인연을 만났든 또 똑같은 문제로 트러블을 겪는다는 거다. 이미 전에 겪어 보았던 일이니 그들은 현명하게 대처할까? 아쉽게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예전과 똑같은 이유로 똑같이 싸우다가 똑같이 이별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막연하게 후회를 하지만 해결방법은 고민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이별녀들은 내게 고해성사를 하듯 "제가 너무 오빠를 닦달했어요...", "그렇게 매달리면 안 되는 거였는데...", "오빠 말을 좀 들어줄걸 그랬어요..."라며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는다. 진지하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그녀들에게 "만약 재회에 성공하신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에요?"라고 물으면 그녀들은 진지한 눈 망으로 "남자 친구를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려고요."라고 대답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남자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할 건가요?"라고 물으면 그녀들은 연신 하늘만 쳐다볼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건 좋다. 하지만 막연하게 내가 잘못했고 후회한다는 식은 아무런 발전이 없다. 자기가 잘못이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다음에 그와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까지도 고민을 하고 연구를 해야 다음에 똑같은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거다. 


"남자 친구가 연락이 줄어들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남자 친구에게 서운한 일이 생겼을 때에는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 "어떻게 하면 남자 친구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등의 질문들은 당신을 보다 현명한 연애고수로 이끌어주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다. 


막연하게 "참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 분명 당신은 두어 번은 참겠지만 세 번째가 되면 또 남자 친구에게 분노를 표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해야 하는 건 막연하게 "참아야지!" 라며 입술을 깨 물것이 아니라 당신의 서운함을 남자 친구에게 현명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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