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캐서린 메이
윈터링(wintering): 동물이나 식물 등이 겨울을 견디고 나는 일/ 겨울나기, 월동.
겨울은 생명 주기에서 죽음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호된 시련의 장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가 여름을 바라며
한탄하기를 멈추는 순간,
겨울은 보기 드문 아름다움으로 채색된,
거리마저도 반짝반짝 빛나는
영광의 계절이 될 수 있다.
겨울은 느긋한 충전과 집 안 정돈을 위한
숙고와 회복의 시간이다.
나의 겨울이 왔다.
겨울은 내 삶을 보다 지속 가능한 것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내가 초래한 혼돈을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열린 초대다.
고독과 사색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하는 순간이다.
겨울나기는 일종의 기술이다.
휘게 Hygge
휘게 Hygge: 마음 상태의 일종으로서 아늑함, 혹은 냉혹한 바깥세상으로부터 우리를 위로하는 소박한 위안으로의 선회를 뜻한다.
"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해."
그녀가 말한다.
"바늘은 옷감을 수선하기 위해 옷감에 상처를 내지. 바늘이 없으면 옷도 없어."
"숨을 참는 것은 숨을 잃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