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찬란하되, 사라짐조차 아름답게

불꽃놀이

by 벨로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시절의 나처럼,
불꽃은 두려움 없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다.
가장 높은 곳에서 터지는 찰나,
삶은 가장 눈부신 얼굴을 보여준다.
하지만 절정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언제나 사라지기 마련이다.
눈부셨던 만큼, 아쉬움도 크다.
마치 뜨겁게 사랑하고 이별한 연인처럼,
불꽃은 밤하늘에 조용히 흔적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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