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느끼는 마음의 질투
질투는 나의 힘이다.
나를 이끌고 나에게 명령하기도 한다.
나아가 싸우고, 이겨라.
이긴후에는 다시 나에게는 언제나 더 큰 질투가 찾아온다.
질투를 하게 하는 생산자가 있다.
샴페인 생산자에게 질투하는 나는 그의 따듯함에도 그의 배려심에도 그의 멋진 샴페인까지도 모두 질투의 대상이된다.
엠마뉴엘 브로쉐 Emmanuel Brochet
그를 만난 2013년 여름밤이 생각난다.
너무도 오래전부터 그를 찾아 해메었다.
그의 샴페인을 찾아 부르고뉴와 샴페인 지역을 헤메었고, 부르고뉴의 작은 샵에서 우연히 발견한 그의 처녀작을 만나 그의 샴페인을 맛보며, 그와의 만남을 꿈꾸었다.
늦은 저녁 와인을 마시는 자리
아름다운 눈을 가진 누군가에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그에게 이름을 물었으나, 그는 웃으며, 엠마뉴엘이라 소개했다.
작은 샴페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늘도 일을 하고 왔다 소개했다.
그와 나는 너무도 먼세상에 살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접시에 고기를 채워가는 중 다시 한번 그의 이름을 물었다.
너의 이름이 뭐라고? 엠마뉴엘은 여자의 이름이 아니야?
그는 나에게 말해주었다. 프랑스에는 여자와 남자의 이름을 같이 쓰는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은 엠마뉴엘 ( Emmanuel )이야 여성도 엠마뉴엘이라 발음하지만 이렇게 써
Emmanuelle
나의 이름은 이렇게 쓰면 되
Emmanuel Brochet
그렇게 나에게 다가온 생산자였다.
그의 샴페인은 전세계가 열광하며, 그의 샴페인을 찾아 헤메는 사람들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그런 예술가를 나는 그렇게 만나게 되었다.
하루가 아쉬어 그에게 말했다.
난 너를 찾아 오래 헤메었어. 너의 샴페인이 궁금해.
너에게 찾아가 너의 샴페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그렇게 그의 샴페인과 인연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