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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말없이 만나는 사람들
겨울은 죄가 없다.
겨울은 춥다
by
삼청동 청청청
Jan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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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스님의 코끼리 / 용수스님
다른 사람을 바꾸려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니. 나를 바꾸려고 하거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니. 말이 쉽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만 수용하면 될텐데
뭘 하지 않고 존재 그대로를 존중하는 건 쉽지 않다.
'이 사람은 도대체 왜 이런 말을 하는 거야?'
'하. 나는 왜 이렇게 의지박약이야.'
말소리가 떠다닌다.
새해가 첫 주 지났다. 벌써.
올해가 들어 달라진 변화는 전혀 없다. 아직.
받아들이자.
바뀌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나는, 내게 실망을 자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받아들이자.
겨울이 추운 건 겨울 잘못이 아니다. 겨울은 죄가 없다. 겨울은 원래 추워야만 하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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