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1을 획득 하였습니다.
"헐.. 대박. 시소가 seesaw였어?"
"와 진짜 몰랐어요"
최근 '시소가 영어로 seesaw다.' 라는 이야기를 주위 몇몇분께 했더니 반응이 아주 뜨겁더군요.
저는 조석 작가님의 '마음의소리'라는 웹툰을 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남은 모르는데 나만 알고 있는 것 만큼 재미있는 일은 없죠. 옆 사람의 놀라는 표정을 보면 막 이것 저것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더 없을까' 하며 한 번 찾아봤습니다.
순우리말 혹은 한자인줄 알았는데 외래어인 경우(반대의경우도 있겠죠?),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쓰지만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경우 등등이 있겠습니다.
일단 가볍게..
1)'범'?
질문이라는 것에 대해 사람의 심리적 기저에는 "누가 봐도 정답일 거 같은 게 틀린 걸 거야" 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50% 확률의 간단한 퀴즈에서 사람의 빡침을 유발하죠.
누가 봐도 '범'이 한자 같죠?
호랑이가 한자입니다. 범(호) 虎 에 이리(랑) 狼 를 쓰죠. 은근히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십니다.
2)바지선?
강, 운하 등에서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평평한 배를 말하죠.
혼란이 오기 시작합니다..
Barge 라는 영단어가 있더군요.. 전 처음에 한자인 줄 알았습니다.
와.. 영어...
3)마지노선
"마지노 선 (프랑스어: Ligne Maginot) 또는 마지노 요새는 1936년 프랑스가 독일과의 국경에 쌓은 긴 요새이다. 프랑스의 국방부장관 앙드레 마지노의 요청에 따라 1927년에 짓기 시작하여, 1936년에 알자스부터 로렌에 이르는 마지노 선이 완공되었다." [위키디피아]
라고 합니다. 현재는 최후의 선, 넘지못할 선 정도로 쓰이고 있지요.
전 MARGIN(이익) + 선(線)의 합성어로 알고 있었습니다. "아 더는 못깎아줘. 이게 마지노선이야" 이런걸로요.
그럭저럭 원래의 뜻과 의미는 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4) 재벌
한자로 재벌 맞습니다. 그런데...
영단어로도 있습니다. 한자가 영어가 된 사례라고 하네요.
5) 해먹
이거 히트네요.
두 개의 나무 혹은 기둥 사이에 달아매는 그물 침대. 해먹이라고 하죠?
... Hammock. 영어였습니다.
뭐 이외에도 많습니다.
댐 DAM, 백신 VACCINE, 비닐 VINYL, 사탄 SATAN 등... (예전에 사탄도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이래서 익숙함이란게 무서운 것인가 봅니다.
*참고로 꺼억하는 '트림'은 순한국말입니다.
격하게 트림하면 익스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