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해진 해외송금 수수료… 어디서 ‘다이어트’해볼까?
해외송금수수료 아끼려면 어디로 갈까요?
옷장에서 긴팔 대신 반팔 티셔츠를 꺼내입고 보니 겨우 내내 감춰뒀던 군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다이어트가 필요한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헬스장에는 신년, 새학기와 더불어 여름을 앞둔 지금이 신규고객 등록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외송금 수수료 다이어트’ 편을 준비해봤습니다.
지난해 국내 금융 시장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대어가 등장했습니다. 4월과 7월 각각 출범한 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는 ‘365일 24시간 비대면’을 키워드를 다양한 이슈를 몰고 왔습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의 메기 효과는 ‘해외송금’에서도 두드러졌습니다.
과거 시중은행 영업점에서는 5,000달러 송금시 총 5~6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는 혜택을 받아 1~2만원 정도를 절약해 약 4만원 정도의 송금비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송금 수수료 경쟁의 도화선이 된 카카오뱅크에 이어 케이뱅크까지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고, 여타 금융기관들의 해외송금 수수료 혜택도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 22개국 해외송금을 단돈 5000원부터!
세젤귀 카카오네 ‘카카오뱅크’는 ‘파격적인 해외송금 수수료’를 앞세워 해외송금 수수료 인하에 도화선을 지핀 장본인입니다.
카카오뱅크는 19개국 9개 통화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전신료 등을 면제하고 ‘송금수수료’만 부과하고 있습니다.
▲달러(미국) ▲유로(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아일랜드, 핀란드,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그리스,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달러(캐나다) ▲호주달러(호주) ▲뉴질랜드달러(뉴질랜드) ▲파운드(영국) ▲홍콩달러(홍콩) ▲싱가포르달러(싱가포르) ▲인도(인도) 송금금액 미화 기준 5,000불 이하시 건당 5,000원 초과시 건당 10,000원의 송금수수료만 내면 됩니다.
▲엔(일본) ▲페소(필리핀) ▲비트(태국)의 경우 송금금액과 무관하게 건당 8,000원이 부과됩니다.
단,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는 별도 수취인 부담입니다.
두 번째 송금시에는 다시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확인절차만 거쳐 더 빠른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6월 30일까지 ‘송금수수료 무료’ 이벤트
올해 4월부터 ‘초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케이뱅크는 출시 기념으로 6월 30일까지 송금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케이뱅크를 통해서는 총 7개국에 해외송금이 가능합니다.
송금수수료는 송금금액 상관없이 건당 5,000원이며, 전신료, 중개은행 및 수취은행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달러(미국) ▲캐나다달러(캐나다) ▲파운드(영국) ▲유로(프랑스, 독일) ▲호주달러(호주) ▲뉴질랜드달러(뉴질랜드) 해외송금시 미화 기준 최소 50달러부터 송금수수료 5,000원에 보낼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의 해외송금은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송금국가와 금액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정보만 입력하면 됩니다.
케이뱅크는 중국, 일본 및 주요 동남아 국가 등으로 송금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은행, ‘질 수 없어…… 혜택 많아요!'
KEB하나은행의 ‘1Q Transfer’를 들어보셨나요?
하나금융그룹은 간편송금 모바일 앱 ‘1Q Transf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80여 개 국가(3월 기준)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한국에서 호주 송금시 500달러 이하 5,000원, 초과 7,000원의 송금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현지 수수료는 별도입니다.
송금한도는 1회 1만 달러입니다.
‘1Q Transfer’는 수취인 휴대폰번호로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고, 송금 후 5분이면 현금으로 해당 국가에서 수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국으로 해외송금해야 한다면 기업은행은 ‘CNY직통송금’을 이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CNY직통송금’은 중국 유니온페이 카드번호 및 성과 이름으로 송금하고,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망을 이용해 수취가 가능한 해외송금 서비스입니다.
중국 위안화만 가능하며 송금한도는 2,000불 상당입니다.
중계은행수수료, 전신료, 수취인수수료는 없으며, 영업점 창구 거래시 송금금액의 1%(최소 1만원), 자동화기기 이용시 0.7%(최소 7,000원)의 송금수수료가 부과됩니다.
KB국민은행에는 ‘1,000원 한 장’ 받는 해외송금 서비스가 있습니다.
‘KB 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KB국민은행 제휴은행으로 1,000원의 전신수수료만 부담하면 미 달러 송금이 가능합니다.
영업점에서 해외송금 정보를 등록하고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송금하는 것으로 송금수수료는 면제되고 전신료는 1,000원이 부과됩니다.
단, 수취고객에게는 은행 간 자금이체수수료가 별도 부과됩니다.
씨티은행도 ‘인터넷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와 현지에 계좌가 있다면,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송금금액에 상관없이 송금수수료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단, 전신료, 중개은행수수료 및 수취은행 수수료는 추가로 징수될 수 있습니다.
◆카드사 최초의 디지털 해외송금…… 카드로 긁기만 하니? 나는 해외송금도 보낸다!
‘카드는 긁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5월 <디지털 현대카드 7번째 프로젝트>로 따끈따끈한 신규 서비스 ‘해외송금’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카드의 해외송금의 장점은 역시나 저렴한 수수료입니다.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미국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등 21개국 3,000달러 이하 송금 이용시 건당 수수료가 단돈 3,000원입니다.
전용 계좌를 개설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현대카드 해외송금 앱’을 통해 현대카드 결제계좌로 바로 송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제 해외송금 수수료 아끼셔서 헬스장에 운동하러 가셔서 올여름 킹카 퀸카만 되시면 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뱅크샐러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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