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으로 보는 시드니 시티투어 [사진기행 1편(4)]

시드니 사진기행 1편 EP_4

by 피미



시드니의 시티,


타운홀이라 불리는 이곳은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특이한 부분이 있다.

바로 타운홀을 가로지르는 트램이 있다는 사실.


시드니의 트램은 전역을 다니지 않는다.

오직 시티의 중심구간만 지나다닌다.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서큘러키부터~ 랜드윅/킹스포드 까지.

(최근에는 파라마타 지역까지 다니는 라이트웨일이 개통되었다고 하니 이 부분도 참고 바란다.)


트램과 사람이 함께 거니는 이 공간,

어떤 모습으로 남겨졌을지.



MJ1_2343.jpg
MJ1_2345.jpg
MJ1_2353.jpg




MJ1_2380.jpg
MJ1_2382.jpg
MJ1_2388.jpg




MJ1_2391.jpg
MJ1_2397.jpg
MJ1_2415.jpg



시드니를 다니다보면 시드니건물만의 특이한 특징이 하나 있다.

바로 건물 1층에 처마가 있다는 것.


처음 시드니에 왔을 때 이 처마가 정말 신기했다.

이런 모습의 건물을 여기서 처음 만났다.


나는 시드니에서 1년간 워킹홀리데이로 지냈기에, 이 처마의 유용한 점을 아주 잘 안다.

대부분 시드니 시티 건물들에는 모두 처마가 있기에

시티에서만 지낸다면 비가 와도 우산이 딱히 필요가 없다.

물론 여름엔 햇빛도 잘 가려준다.


그만큼 아주 유용하다.





'The Strand'

시드니의 오래된 쇼핑아케이드.


앤틱한 분위기로 아케이드가 아주 잘 꾸며져있다.

시드니 시티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들러야하는 필수코스.








시드니 차이나타운부터 윈야드까지

쭉 펼쳐진 트램길.

보기만해도 시원하게 뻗은 길이다.


마침 사진을 찍는데 머리 위로 갈매기가 지나갔다.

내가 찍고 있다라는 것을 알기라도 했을까 - 싶었다.





곧이어 저 뒤에서 트램이 왔다.


트램 뒤로 펼쳐진 마천루, 그리고

그 거리를 수놓은 사람들.

그 한가운데 서 있는 나까지.


시드니 그 한가운데 서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 순간이었다.


김영하작가의 여행의 이유라는 책이 있다.

나도 그 책을 읽고 꽤나 감명깊어서 몇번이고 읽었던 책이었다.

마찬가지로,

나의 여행의 이유를 찾는다면 바로 이런순간이 아닐까 싶다.


생각지도 못한 만남,

예상치 못했던 기억,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와 그 시간을 다시 곱씹는 이 순간.


여행은 한번이었지만 두고두고 그 순간을 기억하고 되새긴다.

그리고 다음 여행을 꿈꾼다.


이게 나의 여행의 이유가 아닐까 싶다.



- 다음편에 이어서 계속.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