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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인사이드 Sep 07. 2021

양날의 검 자외선!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 건강을 지키자

건성피부가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햇빛이 비치는 날, 일부러 태닝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흐린 날이 많은 기후 탓에 맑은 날씨를 즐기기 어렵고, 적절하게 태닝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적인 이미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건강상의 효과도 있다. 대부분의 비타민은 음식으로만 섭취할 수 있는 미량 영양소인데, 유일하게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기존에 알려진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일 뿐 아니라, 최근에는 면역 세포에 작용하여 여러 자가 면역질환, 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자외선의 종류와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자외선(Ultraviolet,UV)은 그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구분된다. 이 중 UVC가 가장 강력한 면역억제 효과를 가지고 피부 각질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다행히 지구 대기권에서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지상에서의 그 양은 미미하다. 따라서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자외선은 UVA와 UVB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둘은 각각 광피부노화(Photoaging)과 피부암 발생과 관련이 깊다. 이외에도 자외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피부 반응에는 급성 홍반, 일광 화상, 색소 침착 등이 알려져 있다. 이렇게 자외선이 피부 건강에 위험하기 때문에,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피부에 수분과 유분이 적은 건성피부의 경우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데, 자외선을 그대로 쬐게 되면 피부를 더욱 건조한 상태로 만들어 피부 관리에 악순환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와 그 특징

    우선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잘 알고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또는 화장품 용기에 쓰여 있는 SPF/PA 지수를 본 적 있을 것이다. SPF는 UVB 차단 능력을 나타낸 수치로, 숫자로 표현된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되는 효과가 크다. 일상생활에서 SPF 지수는 15, 야외 활동에서는 30정도가 적절하다. 최근에 50 또는 50+로 수치가 매우 높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많이 차단되는 만큼 피부에 자극이 갈 수 밖에 없다. PA는 UVA 차단 능력을 나타낸 수치로, +의 개수 등으로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되는 효과가 큰데, 일상생활에서는 ++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그 원리로 구분하자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유기자차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화학 성분이 피부의 자외선을 흡수한 다음 반응을 일으켜 적외선 등의 열의 형태로 자외선 자체를 소멸시키고 내보내는 원리이다. 반면에 무기자차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등의 성분이 피부 표면에 미세한 차단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시키며 피부를 보호하는 원리이다.


건성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와 사용법

    건성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는 어떤 것이 좋을까? 기본적으로 수분과 유분 함량을 어느 정도 가진 제품이 좋다. 기본적으로 피부가 얇고 푸석거리는 건성피부에는 유분 함량이 높은 무기자차를 추천한다. 또, 피부가 민감한 경우 유기자차의 화학 성분이 여드름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기자차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기자차의 경우 기본적으로 발림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건성 피부가 꺼릴 수 있으나, 최근에는 로션이나 스틱 타입 등 바르기 쉬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건성피부에도 사용하기가 용이하다. 무기자차의 경우 즉각적인 차단 효과가 있지만,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위해 피부에 자주 덧발라줘야 한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하고 돌아온 경우 꼼꼼하게 세안하는 것이 피부 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치료는 건선 등의 피부과적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름, 색소 침착 등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귀찮다고 생략하지 말고, 외출 2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준다면 피부 미용과 건강한 피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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