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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우니맛 포도 Aug 03. 2020

아빠 미안

젓가락 실종사건


20200317

아빠 미안


오늘도 엄마와 아빠는 여느 때처럼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어.

냠냠 쩝쩝 얼마나 먹었을까.

엄마는 아빠가 나무젓가락을 쓰고 있는 것을 발견했어.

엄마는 속으로 아빠가 엄마 설거지하기 힘들까 봐 배려해 준다고 생각하면서 아빠에게 물었어.


"여보, 왜 나무젓가락 써?"


아빠는 말했어.

.

.

.

"여보가 안 줬어"

.

.

.

.

머쓱하고 미안했지만 자연스럽게 넘긴 저녁이었어.^^;

다음부턴 잊지 않고 아빠를 더 챙겨주어야겠어.!


미안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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