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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Oct 04. 2016

현실직시_냉정하게Ⅰ

조급하게 보다는 천천히... 속도 보다는 방향이 우선이다 



이전에 썼던 '당신이 지원동기를 못 적는 이유'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이런 반응이었죠. 그래서 '어쩌라는 말인가' 그거 말고 지원동기를 적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등등 말입니다. 방법은 없습니다.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자신의 경험을 되짚어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신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현실 직시 ⅰ.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봅시다



하나. 취업은 만능 솔루션이 없어요. 기대하지 마세요. 

취업도 공부도 '왕도'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통하는 솔루션 같은 것은 없다는 말입니다. 만약 그런게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사기꾼입니다. 토익점수가 높으면 취업이 된다구요? 또는 인턴경험이 있으면? 직무관련 경험이 있으면? 사실 다 의미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의 여러 내용은 그냥 내 노력의 결과물인 것이죠. 그 노력을 했던 흔적들을 멋지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들을 드러내 본 경험이 없습니다. 


둘. 무조건 우기거나 떼쓰지 마세요, 중요한 일을 찾는 과정이잖아요. 

나 이런 저런 스펙 있으니까, "나 써보세요." 라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우기기' 입니다. 수십에서 수백만원까지 돈을 들이고, 여러 편법까지 써서 취업해서 회사를 다니면,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하루 8시간이 넘게어울리지 못할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도 있는데 미치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꿈꾸던 일' 임에도 불구하고, 월요일을 달력에서 지워버리고 싶다고 말하는 직장인이 대다수입니다. 헛된 희망같은 것은 버리세요.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내 삶의 한 부분의 스케줄이 될지도 모르는 '일(Job)'을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하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셋. 취업에 목매지 마세요. 어떤 일을 하며 살지 고민하세요.

취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단단하게 단련하고, 어느 '조직'에 가서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내가 조직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지, 그래서 조직에서 나를 놓지 않으려 해야지 그 반대가 되면 결국 조직의 밀당에서 패배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정 관문인 '취업'에 목을 매기 보다는 내가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을지, 그 일은 어떤 조직에서 하고 있으며(비즈니스), 그런 조직은 어떤 시장에서 누구를 고객으로 삼고 있는지 등등 이런 부분에 대한 심도있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넷. 한번에 될꺼라 생각하지 마세요. 다들 그렇게 삽니다. 

여기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 또 생깁니다. 그러면 혹시 공부했다가 아니면 시간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다가 또 아니면... 또 아니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절대 아닙니다. 세상에 쓸모 없는 경험은 없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모여서,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죠. 그러면 나는 쓸모없는 사람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아직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세상이 알아봐주지 못한 것이죠. 혹은 좀더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나를 잘 갈고 닦아야 합니다. 


다섯. 자신의 전문성을 갈고 닦고, 드러내세요.

저는 문과이고, 경영대 출신에 10여년 동안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주로 '컨설팅' 업무만을 맡아서 해왔습니다. 때로는 비즈니스 전반을 다룰 때도 있었고, 마케팅, 브랜딩, HR 등에 대한 다양한 직무경험 등도 해봤습니다. 물론 주로 제안작업 등이 대부분이었고, 군 생활 포함하여 15여년 동안 글을 쓰고, 기획을 해왔습니다. 별별 기획을 다해봤지요. 저는 기획력 또한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 또한 '기획'의 일종이거든요. 이렇게 수십 편의 다양한 글을 써보는 것, 그 연습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특별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그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자기 훈련 또는 작은 포트폴리오입니다. 당신이 했던 일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저는 제가 쓴 글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게 제 전문성을 대변해줄 것이니까요. 혹시 자신의 전문성을 대변해줄 증거물이 있나요? 또는 그러한 증거물을 만들기 위해서 매일 또는 주기적으로 하는 일이 있나요? 




목적에 맞는 취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를 알고, 가고 싶은 기업(Org), 하고 싶은 일(Job)'에 대하여 끊임없이 탐구하고, 과연 이게 맞는 길인지 지원서를 쓰기 전까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기계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쓰고 지원 하고, 합격하면 취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다음에는요? 매일 같은 곳으로 출근하고, 얼굴 맞대고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차고 넘치는 곳에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내 월급과 늘 스치듯 안녕하는 월급 노예로 살지 모릅니다. 금요일이면 얼굴이 활짝 펴지고, 다시 일요일 저녁 10시가 되면 다음날 출근하는 스트레스로 밤새 잠 못 이룰지 모릅니다. 다들 그렇게 산다구요? 그렇다고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할까요? 남들이 그렇게 산다고 말이죠. 저는 최소한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생존의 방향과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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