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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Jun 14. 2019

비즈니스에 상상력 더하기

비즈니스는 실현 가능한 상상(구조)을 생생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읽기 전 주의 사항]

본 글에는 책의 요약 또는 발췌는 없습니다.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 이야기만이 있습니다.
책 구매를 위한 정보를 원하셨다면 지금 페이지를 닫아주세요.

책을 읽고 함께 토론했던 #마쓰고의 실무자 토론그룹의 생각과 느낌 등이 담겨 있습니다.
토론의 생생함은 없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를 어떻게 인식했는가는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저자 또는 출판사로부터 청탁을 받고 씌여진 글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물론 청탁을 해주시면, #마쓰고 토론 클럽에서 논의해보겠습니다.

마음대로 퍼가셔도 좋습니다. 단, 상업적 용도였다면 원래 글의 주인에게 꼭 상의해주세요.
우리의 저작권은 우리가 지켜야 하니까요.(무단 도용 및 불펌 시 도덕적 지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외 다양한 협의 및 질문 등은 대표자(이직스쿨) careerstyling@gmail.com으로 전달 부탁드립니다.



이 책을 선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책이 상당히 난해하고, 형이상학적 의미가 많이 내포하고 있어,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비즈니스’와 ‘상상력’ 본질에만 집중했습니다.




비즈니스를 처음부터 만들어 본 사람들은 안다. 그들의 무한한 상상으로부터 지금의 모습이 시작되었음을 말이다. 그런데, 그것이 어디서, 어떻게, 왜 나오게 된 상상인지 모른다. 또한 만들어진 산물이 공상 또는 망상이라고 인식하며 가능성을 차 버리기도 한다. 그만큼 비즈니스 세계는 오묘하다. 그 오묘함을 즐기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실현 가능함이 담겨있는 '상상력'이다.



비즈니스는 무엇이고,

어떤 사람이 해야 할까?


수 갈래의 길 중에 성공의 길은 과연 어디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 비즈니스는 오묘함 그 자체이다.

왜 흥하는지, 망하는지 좀처럼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데이터는 분명하게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과 연결된 다양한 요소와 그들끼리의 특수 관계까지, 예측 불가능함으로 둘러싸여 누가 강자인지 약자인지 알 수 없게 만든다.


 - 그래서, "비즈니스는 무엇일까?"

그런데도 위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 적이 없다. 그냥 "나 OO 비즈니스 해."라고 이야기하며, 일(Job)을 '있어빌리티'하게 만들기 위한 유사어 정도로 인식했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 스스로를 높이기 위한 단어로도 활용했다. 전부 다 수양이 부족한 탓이다.


 - 비즈니스는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한 일'로 인식한다. 

하지만, 적어도 비즈니스가 단순 '돈 버는 일'로 인식해서는 좋은 비즈니스를 한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다. 세상에서 환영받지 못할 비즈니스, 특히 비즈니스의 특성상 '확실한 고객층의 확보'없이는 그 어떤 비즈니스도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그러나, 비즈니스를 한 가지 면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각자가 비즈니스를 하는 목적도, 바라보는 가치도, 그에 따라 추구하는 철학도, 여기에 연결된 여러 사람들과 이루려는 관계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저 각자가 바라는 무언가를 위해 '임의ㆍ상시'로 묶인 '관계'라는 것이다.


ⓐ 비즈니스를 리드하는 대표 또는 리더의 입장에서는 '욕망을 실현하는 수단 및 도구'이다. 목표가 돈이든, 이외에 다른 가치를 추구하든, 원하는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의 기본 원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
ⓑ 내부 이해관계자(직원)의 입장에서는 돈벌이, 자아실현(인생의 목적 달성), 전문성을 갈고닦을 수 있는 기회, 커리어에 바라는 성장 경험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 외부 이해관계자(파트너)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단기 매출 목표 달성 혹은 중장기적인 기존의 형성된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 비즈니스의 핵심은 '관계'다.

우리가 바라는 비즈니스의 존속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사람, 그들이 해줘야 하는 몫, 그것이 어떤 관계에 의해 연결되며,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를 어떻게 심플하게 정리하고 구성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또한 성장을 위한 시스템상 연속성을 가져가기 위해 필수적 요소는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최소한의 비즈니스상 관계와 관련된 일이다.


 - 이 모든 고민은 '비즈니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일이다. 

비즈니스 연결선상에 놓인 사람 및 각종 자원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과 유지, 그것이 조직원 모두가 바라는 성장과 목표를 위해 어떤 구조가 더욱 우리 조직에 적합한지에 대한 결과물인 것이다. 당연히 우리가 어떤 성장을 통해 지속 생존의 가능할지 '상상'을 멈춰서는 안 된다.


 - 단, 생존과 성장 중에 무엇을 앞세워야 할지는 그때그때 다르다.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기본으로, 앞으로 어떤 그림이 전개될지에 대한 감, 그 감을 꾸준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데이터베이스, 이를 다양한 방향 및 방법으로 분석하기 위한 방법론이 내/외부에 존재해야 한다. 늘 안테나를 올려 기민하게 대응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 이때 비즈니스를 위한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한다. 

그 상상력은 오로지 우리 비즈니스의 성장과 생존, 나아가려는 방향으로 한 발이라도 빨리 내딛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기 직전 마중물과 같다. 비즈니스 목적 및 목표를 지향적 실현을 위한 의지와 열정도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실현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적절한 상상력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이뤄 낼 수 없다.


결국, 자신의 비즈니스에 걸맞은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에게

비즈니스를 진두지휘 하는 왕관은 한 없이 무겁게 느껴질 뿐이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남 다른' 상상력


 - 비즈니스 상상력의 핵심은 일단 '남 다르다'는 것이다. 

그 남다름은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충분한 고객을 유치할 만큼의 센스와, 그들을 쉽게 설득할 수 있는 기발함, 혹은 다른 선택을 못하게 만들 수 있는 치밀함 등으로 설명이 된다. 따라서, 그냥 달라서는 힘들다. 고객의 선택 없이는 비즈니스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 비즈니스(냉철, 딱딱함) + 상상력(엉뚱, 유연함)을 통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두 단어가 이질적 성격을 띠고 있다. 하지만, 두 말은 결코 '반대말'이 아니다. 해석에 따라 다른 의미의 발견이 가능하다. #마쓰고는 비즈니스 본연의 목적에 주목했다. 성장을 통한 지속 생존이라고 볼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냉정함을 앞세우거나 또는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등 상황에 적응하는 듯한 적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비즈니스를 다루는 이의 올바른 자세라고 봤다.


 - PLC를 기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비즈니스적 냉철함'

비즈니스는 시장의 논리와 여기에 대응하는 사업적 합리가 연계한다. 이때 조직 안팎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관계를 맺고 이를 지속하면서 생존ㆍ성장한다. 따라서,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 밑바닥에 '냉철함'은 기본이다. 아래와 같은 그래프 속 우리의 위치를 판단하고, 그 근거는 무엇이고, 구간에 따라 앞으로 어떤 행보를 위해 전략과 전술 등은 무엇이 있을지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다.

 - PLC를 기준, 비즈니스 '상상력'이 절실히 필요한 구간

'달성 가능한 목표 세우기'의 근거를 만들 때는 비즈니스의 냉철함을 기준으로, 실행을 위한 기획을 하거나, 혹은 시장(고객)에서 상식을 벗어나거나 또는 기적에 가까운 효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히려 거꾸로 실현 가능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목표 달성을 위한 합리적 과정 설계가 냉철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위 구간 상의 'Introduction' 또는 'Maturity' 경우, 시장의 흐름과 다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시장이 아닌, 우리가 원하는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조금 더 빠른 사업 방향 속도를 갖추거나, 하락하는 그래프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크고 작은 시도들 말이다. 이때 비즈니스적 상상력이 동원된다.


 -  비즈니스 상상력은 「엉뚱한 누군가의 실현 가능성 넘치는 의외의 추론력」

남다른ㆍ의외의ㆍ예외적인 등의 여러 말들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비즈니스의 일반적 속성과 합쳐 정리하면, 비즈니스를 하는 이들이 이따금 내놓는 엉뚱한 산출물, 이때 해당 산출물로 원하는 바를 이룩한다고 볼 때, 과정과 결과 모두를 지칭한다. 그리고 이런 흐름이 지속 반복되면서 이를 주도한 리더 혹은 조직의 비즈니스 역량 중 하나가 된다.


**비즈니스 상상력의 본질은

   구성주의(논리적 접근)와 해체주의(틀에서 벗어나려는 다양한 시도) 사이의 쉼 없는 대화

상상(력)이 비즈니스와 만나는 과정은 '상상이 필요한 특정 대상과의 대화' 또는 '대상의 사유화'를 통해 나타난다. 대상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 대신에 그 대상이 비즈니스 그 자체 또는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현상을 말한다. 이이서 끊임없는 열린ㆍ닫힌 질문을 통해 그 대상의 본질을 파악하고, 대상이 바라는 상태 및 상황 혹은 그 대상을 통해 내가 바라는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여러 경로를 상상하고, 논리적으로 이를 구성한다. 그리고 여러 갈래의 길 중에 가장 우리 비즈니스에 적합한 길을 선택하면 된다.



비즈니스 상상력은

관리자가 아닌

경영자를 위한 것


***단, 세 종류의 '자유도'에 대한 이해로 각자에게 적합한 권위가 주어져야 한다.

① Liberty(소극적 자유-합리적)
② Liberal(틀을 벗어난 자유로운 담론)
③ Freedom(자유의 재설정)

①에서 ③으로 갈수록, 조직이 개인에게 제시할 수 있는 자유도와 권한 그리고 책임이 증가된다.

반대로 ③에서 ①로 갈수록 조직이 개인의 자유도에 대한 통제력이 증가된다.


조직이 개인에게 자유도를 얼마나 허락한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권위를 부여했고, 현장에서 부여한 만큼 발휘가 되었으며, 권위에 어울리는 결정(결과)이 아니라, 결정 과정상에 어떤 상상과 논리가 결합되었는지 과정을 보는 것이다.


결국, 조직이 개인에게 적합한 비즈니스 상상력을 발휘할 Soft Infra를 제공하고 있고, 제공된 Infra를 바탕으로 개인들이 얼마나 역량을 발휘했고, 이것이 시장에서 원하는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론(경로)였는지를 늘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관리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오류와 실수 등을 바로잡기 위해 하는 조치의 전략 전술 등이 '경영'이다. 

관리와 경영의 차이가 여기서 나타난다. 조직화된 시스템(비즈니스)을 단순 운영하는 것은 그냥 '관리'이다. 하지만, 조직에 새로운 목적 및 목표를 부여하고, 그에 대한 최적의 경로와 단계를 발견하기 위해 가능한 상상력을 동원하는 것은 '경영'이다.


지금 시대는 관리보다 경영이 필요하다.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과거의 성공도 부정할 수 있어야 하고, 미래를 향한 성공적 확신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비즈니스를 하는 이들이 갖추어야 할 진정한 자세이자, 비즈니에 실현 가능한 상상력을 꾸준히 가져가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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