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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Jun 16. 2016

CareerStyle_나를 마케팅하라 2

내면과 외부, 어디에 귀 기울일 것인가




나를 마케팅하라 1편에서는 남과 다른 나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라는 내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다르게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관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내면'에서 발견할 것인가 

나의 내면 속 이야기를 통해서 나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으로서,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 속에서 얻은 '나'라는 사람에 대한 진솔하고 진중한 모습과 나의 '경력'을 연결 시켜보는 것입니다. 과거 그리고 현재까지의 실제 경험과의 연결고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외부'에서 찾을 것인가

내가 바라는 '미래의 나의 모습'과 관련이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을 위해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내가 달성해야 할 나의 모습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죠. 특정 기술을 익혀서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던가, 혹은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모습 등등 내가 바라는 모습과 현재 모습을 연결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입니다. 



두 관점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릅니다. 대부분의 진로 또는 커리어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두 가지를 골고루 적용하면서 찾는 경우는 많이 보질 못했습니다. 두 관점 모두 '나라는 사람'에서 비롯되긴 하지만 결국 과거의 나 또는 미래의 나에 매몰되어, 본질 또는 방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마치 자신이 꼭 그 일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처럼 생각하고 사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시대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서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는 것이고, 지금 또는 나중에 몰입하고 싶은 조직 또는 직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게 왜 필요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본인이 더 잘 알고 계실겁니다. 언제까지 내가 몸담고 있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는 시대로 점점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높은 자리에 오르셔서 몇 년 안에 퇴직하고, 그 이후에 노년의 삶을 즐기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 수십년을 일하면서 지내야 할 지금의 젊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마케팅에 대해서는 차후에 따로 설명하겠지만, 핵심은 '경쟁'이라는 구도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세상을 '혼자서' 살아가겠다 혹은 그렇게 살 것이다 라고 하는 사람은 굳이 이런 개념의 도입이 필요가 없습니다. 경쟁 자체가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경쟁이 의미가 없지요. 이미 독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이에게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비슷한 연배, 같은 시장, 직업, 조

직, 등등 보이지 울타리 속에서 우리는 늘 경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밀려나게 되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고, 자신의 위치를 잃고 나서 더 이상의 활동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고민들이 필요하게 된 것이죠. 




공통점 


1. '나'로 부터 시작된다.

두 개념 모두 '나'라는 사람으로 부터 출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로지 나에게 집중해야 알 수 있습니다.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 목표를 내가 달성할 수 있는지,
그로 인하여 내가 얻을 수 있는 효익은 무엇인지 말입니다. 

그 몰입의 출발점이 나라는 것, 그리고 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내가 행복한가" 라는 관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나 자산의 행복을 위해서 해야 할 여러가지 일 중에서 '경제' 또는 '직업'적인 부분만 떼어서 바라봐야 합니다.  단지, 그걸 찾기 위하서 바라봐야 할 시선에 큰 차이가 있을 뿐이죠. 




2. 내가 알고 있는 경험 또는 지식, 주변 지인으로 부터 유추할 수 있습니다.

두 관점 모두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주변 지인으로 부터 얻는 간접적인 것들로 부터 유추가 가능합니다. 물론 비율상의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런 것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로 인하여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결정의 '책임'은 온전히 내가 지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많이 찾아봐야 합니다. 

현재 자신의 지식, 경험 등이 부족해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겠다고 하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겠지요. 좀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또는 나와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을 찾아가서 읍소라도 해야합니다. 그 간절함을 보여야 만이 자신이 내릴 결정에 대해서 충분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의 목표는 분명해야 합니다. 내가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간절한 염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3. 직업 또는 경제활동과 명확한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지금 고민의 공통 목적은 바로 '일'입니다. 내가 더 오래도록 행복하게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함입니다. 이 점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건 수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상의 목표가 있다고 하면 거기까지 가기 위하여 내가 거쳐야 할 여러가지 '고난과 고생'들이 희망적으로 느껴지겠지만, 그 반대일 경우에는 요즘 말로 그냥 '헬'입니다. 행복하지도 않고 결국 죽지 못해 사는 것입니다. 

어느 누가 '죽지 못해 사는 삶'을 원하면서 살 수 있으까요? 간혹 일은 일이고, 취미는 취미라고 하는 사람들을 종종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과연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라고 말이죠. 아무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 조차도 마찬가지거든요. 어떤 깨달음을 통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일순간에 그만둘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차이점 


1. 취준생인가 vs 이직자인가


 

취준생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경력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면 보다는 외부을 더 바라봐야 맞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이 결정되지 않은 취업준비생에게는 보다 먼 미래의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여 외부를 통한 나의 내면을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대부분 '자신감' 또는 '자존감'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바로 자신의 과거에 매몰되어 미래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래서 안될꺼야." 또는 "아직 준비가 안됐어." 라는 생각 말이죠. 저도 그랬습니다. 준비가 안된다고 생각했고, 거절 또는 불합격 자체가 상처가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간 지나면 잘 보이지도 생각나지도 않습니다. 과거 보다는 미래에 집중해서 현재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면 보다는 외부으로 시선을 옮기시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직자 라고 한다면, 이미 어느정도의 경력이 시작되거나 결정되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전직'은 다시 취준생의 마음으로 돌아가야겠지만, 이직은 말 그대로 자신의 경력 또는 실력을 확장하는 의미가 많습니다. 따라서 내면(과거 또는 현재)을 통해서 외부면(현재 또는 미래)를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당장 옮길 마음이 없다고 하더라도, 평생 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지금 시대에는 늘 가슴 속에 '사직서'를 품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갈지 미리 어느 정도의 '우선 순위'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마치 연애를 하지 않다가 상대방이 나타났을 때,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 Yes or NO를 외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한다는 말이죠. 당장의 스카웃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기회가 왔을때 잡을 수 있는 현 상황은 유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내면에집중해서 들여다 봐야 하고, 그로 인한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경력 기술서'로
단순히 경력을 나열하는 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vs 현재 그리고 미래 

앞서 계속해서 언급을 했지만, 내면이 담고 있는 것은 나의 과거에 쌓아 놓은 지식, 지혜, 경험, 사람 등등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미래는 과거의 거울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과거에 나의 모습이 미래에 어떻게 해서든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나의 모습을 반추하여 미래의 모습을 기대하거나, 또는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걸 보통 나에 대해서는 객관적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지 모르지만, 그게 남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더욱 잘보이게 되죠. 마치 장기나 바둑판에서 본인이 두는 것 보다는 훈수를 둘 때 더 많은 수가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성향은 습관 또는 버릇으로 표출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희생을 잘 모르던 사람이 갑자기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을 한다면 그건 의심해 볼만 합니다. 과거로 부터 학습되지 않은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한다면 둘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빙산의 일각의 가능성으로 그 사람의 '성향'이 바뀌었거나,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그런거죠. 아마 여자 분들이 가장 많이 느낄 것 같습니다. 주변에 눈에 안들어오던 사람이 갑자기 나에게 잘해주거나, 호의를 베푼다면 말이죠. 



그에 반해 외부는 현재 또는 미래를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시선이 '나' 보다는 '남'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도 저렇게 되었음 좋겠다." 혹은 "나도 저런 사람처럼 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너무나 얼토당토하지 않은 일이면 알 수 없지만, 보통은 충분히 가능한 일을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노력하면, 미래에는 분명히 도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꾸준함 없이는 달성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넓히거나, 깊게 하기 위하여 매일 하는 것이 한 가지 이상이라도 있다고 한다면 그걸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내공 쌓기에 매일 하는 것 만큼 중요한 요인은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매일 하는 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매우 안일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나만 볼 것인가 vs 남도 같이 볼 것인가

내면은 말 그대로 '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과거의 스토리를 통해서 남을 바라보는 관점은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나를 통해서 남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월감과 동시에 열등감으로 나를 바라보게 됨으로써 자연스레 반성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과거에는 행복 보다는 후회가 더욱 많이 남을 테니까요. 내가 참 잘했다 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내가 다른 선택을 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시선이 그 곳에 머무르게 되면 개인 발전에는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OOOO 바뀌어야겠다."라는 것이 명확하게 도출되어야 합니다. 그냥 단순하게 "OOOO 하지 말아야지."라고 하는 말 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변하기 쉽지 않습니다. 


반면에 외부는 '남을 통해서 나를 보는 것' 입니다. 

두 관점 모두 비교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외는 남을 통해서 나를 보는 것입니다. 남의 과거와 나의 미래를 연결하는 관점입니다. 다른 이가 과거에 "OOOO 노력을 해서, 현재 OOOO 결과를 이룩했다."라고 하는 것이 명확하게 분석된다면, 최소한 그 사람이 한 만큼 정도는 해봐야 합니다. 운이 좋아서 더 빨리 그런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혹은 운이 나빠서 남이 한 만큼의 결과도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실망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좌절은 하지마세요. 남과 비교는 하되, 그만큼 또는 그 이상의 노력은 하면서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결과만 가지고 비교하면 오히려 더 큰 비참함만 가지고 올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 


둘 다 봐야 한다

정답은 없습니다. 내면을 통해서 외부를, 다시 외부를 통해서 내면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친 관점을 지녀야지, 그걸 남이 정해준 관점으로 바라보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온전히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입장에서 바라봐야지만, 큰 화를 면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중요해보이지 않는 선택이 내 미래를 결정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내면으로 부터 또는 외부로 부터 출발하는 것이 더욱 쉬운 사람이 있습니다. 가장 나누기 쉬운 것이 승부욕인데, 본인이 승부욕이 강하고 그에 못지 않은 인내심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외부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외부을 통해서 나를 바라보고 그로 인하여 내가 노력해서 고치거나 변화해야 할 부분에 대하여 명확하게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승부욕이나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내면부터 바라봐야 합니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어느 정도 바닥을 치고 올라와야 하거든요. 그래야만이 외부를 바라볼 수 있는 눈과 힘이 생깁니다. 




신분이 명확하지 않다면, 기나 긴 고민이 필요하다 

자신이 처해진 상황에는 같은 직군 또는 직무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같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기나 긴 고민의 터널을 지나야 합니다. 물론 자신만을 책임져야 햐는 미혼과 비교적 자신 외에 다른 사람까지 책임져야 하는 기혼 또는 가장이 짊어지는 무게감은 매우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현재에 안주하고 싶다고 해서 혹은 그렇게 살고 싶다고 살 수 있는 세상은 아니라는 사실은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고민 만큼, 다른 도전을 끊임없이 해야 만 나의 생존역량을 넓혀 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실행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내 가능성을 스스로 닫아버리는 꼴이 되버릴 수도 있습니다. 




마케팅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 

아무도 one of them을 꿈꾸지 않습니다. 물론 있을 수 있지만, only one이 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마케팅이란 남과 다른 자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전체로 부터 남과 다른 부분을 구별해내는 것, 그리고 그걸 좀더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하는 것, 그게 무엇이든지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걸 그렇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스스로의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매일매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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