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상 전문성은 실현 가능한 성과(물)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다
직장인 대부분은 (직무) 전문성에 목말라 있다. 이를 입증해야만 높은 연봉을 포함한 이전보다 나아진 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면상 커리어와 연관된 스펙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스펙의 시대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실력 검증에 불충분했음을 입증했다. 이제 뭘 어떻게 얼마나 해야 커리어 성장을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과거 경험이 나의 실현 가능성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커리어 성장의 핵심은 미래 성장을 담보로 한 현재의 유의미한 여러 종류의 경험뿐이다.
"전문성을 뭐라고 정의할 수 있나요?"
위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몇의 대표 이미지를 떠올린다. 좋은 학벌, 높은 연봉을 주는 괜찮은 직장, 그 안에서 시의적절한 교육 과정의 이수와 함께, 석박사, MBA, 특정 업계의 직무군으로 근무했던 년수 까지. License 또는 Certification을 벗어나지 못한다.
"현재 종사하는 업계에서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누구이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요?"
위 질문에 대해서는 각자 업계의 대표성을 띄고 답한다. 그리고, 앞에 질문의 답과는 다른 중요성으로 순서가 매겨진다. 일단 1등은 '근속연수'이다. 해당 업계에서 어떤 직장과 직무를 거쳐 얼마나 일을 해야만 최소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이다. 사실 말만 바뀌었을 뿐이지, 프레임의 변화는 이뤄내지 못했다.
"어떤 전문가처럼 성장하고 싶나요?"
위 질문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답변이 나온다. 이전에 전문가로 지목했던 이들이 가진 속칭 스펙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 이들부터 실제 업무에서 '이전에 없던' 퍼포먼스를 통해 스스로 전문가로 다른 이들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사람들까지 다양하다.
그렇다. 전문가로 인정하는 과거의 인식으로부터 균열이 일어나는 중이다.
전문가를 판가름하는 운동장 기울기가 진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로 이동하고 있다. '실력이 곧 전문성'이고, 그 전문성은 당장에 나타난 여러 문제들을 효과 및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이전보다 더욱 나아진 상태로 만들어내는 이들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전문성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해야 한다.
실력을 판가름할 수 있다고 믿었던 스펙으로부터 배반을 당한 이들은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전문가를 찾아 헤맸다. 입만 살아있는 이들이 아닌, 실무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성과를 가진 이들 말이다. 이들은 대부분 은둔하던 이들이었다. 하지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피력해야 했다.
아무리 숨고 싶어도 숨을 수 없었다.
일을 잘하는 이들은 금세 소문이 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여러 형태로 드러냈다. 핵심은 '자신이 직장에서 만들었던 여러 종류의 성과(물), 함께 작업했던 이들의 증언, 조직으로 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받은 긍정적 평가 등이 결합되었다. 걔 중에는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기 위해 책과 유튜브를 포함한 여러 개인채널까지 운용했다.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자연스럽다.
실무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이 담보된 전문성을 가진 이들은 직무에 관계없이 세 가지 공통적 특징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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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의미한 경험을 좇는다.(일관된 유연성)
경험에 있어 매우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 어떤 경험이든 '해보려고' 한다. 그 결과 경험의 범주가 넓고도 깊다. 그것이 조직으로부터 임시로 부여받은 것이든, 자발적으로 자신이 찾은 것이든 경험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들의 새로운 경험을 대하는 태도, 같은 경험이라도 새롭게 해석하는 관점은 참 탁월한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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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획력이 뛰어나다.(기획 및 구성력)
기획력은 실행을 담보로 한 기획과 계획을 뜻한다. 적절한 환경적 요인을 구성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리소스를 조달 및 배치하며, 이에 대한 일련의 실행 시스템을 만들고 운용한다. 단, 다짜고짜 운영이라기보다는 개인과 조직이 바라는 목적과 목표를 늘 지향하고, 달성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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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제 해결에 능하다.(실천 및 실행력)
기획을 하는 것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단, 그 문제를 이해하고 인식하는 것부터 인식의 범위와 내용이 남다르다. 늘 MECE적 사고를 반영하여, 문제에 대한 심층 탐구부터 한 이후에 행동에 옮긴다. 다짜고짜 돌격대장 스타일로 문제를 뭉개기 위해 달려들지 않는다.
이들은 위의 기초 역량을 바탕으로, 직무에 해당하는 전문성을 갈고닦는다. 실무 경험과 이를 보완해줄 다양한 리소스를 적절히 활용한다. 이를 다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증명하면서, 그 가능성의 범위와 깊이를 넓혀간다. 그게 곧 자신의 전문성을 다져가는 시스템으로, 커리어 시작부터 마치 미리 짜 놓은 것처럼 견고하게 말이다.
"조직은 직무의 합이다."
따라서, 개인은 조직에 특정 '기능' 제공으로 몫을 다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틈 없이 짜인 시스템 속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직무 범위상 '주도권'은 자신에게, '결정권'은 윗사람에게 있다. 따라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능상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이를 조율하여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야 한다.
"각종 자원과 함께 일하는 사람만 잘 다루면 된다."
21세기 경영은 시스템의 구성과 운용, 그리고 시장 환경에 따른 최적화에 있다. 따라서, 직무의 핵심적 역할에 대한 참뜻과 이를 수행할 이들에게 요구되는 역량, 그리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관점과 기준 등이 포함된다. 거기에 이를 효과 및 효율적으로 조율하여 최적의 결과를 지향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이제 기능(나 혼자만 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 외에 다른 Soft & Hard의 테크닉이 겸비되어야 한다.
이를 리더십이라고 해석해도 좋다. 단, 과거 우리가 이해했던 사람 또는 조직을 잘 이끌어 일정 기간 대비 수준 향상을 만드는 등의 성과 지향적 관점으로만 해석하면 자칫 논리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도 함께 일하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과 모두가 감당 가능한 범위의 온전한 속도를 유지하도록 뒤에서 밀거나 앞에서 이끌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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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대하는 철학
사람을 중요시하는 인성
전천후 커뮤니케이션까지
이는 모든 일을 따로 또 같이 협의하며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논리적, 합리적인 과정 설계의 과정과 결과 모두에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또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일에 대해서는 능동적이며, 적극적 태도를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사람에 대한 전인적 태도를 통해 도구로만 활용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는 '일을 잘한다 또는 전문성이 있다'는 것의 평가 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구체적으로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그만큼 우리의 눈도 높아지고, 변칙적이다.
따라서, 위 세 가지는 직무 고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요구되는 기능적 역할 이외에 현시대의 전문가를 표방하는 이들이 꼭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대하여 변하지 말아야 하는 신념과도 같은 굳건한 자기 의지. 그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고 그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배려를 하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쉼 없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것 말이다.
때로는 구성원 및 고객 요구에 따라 자신의 철학까지도 송두리째 바꾸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얼마나 유연하고 대쪽 같은가에 따라, 전문가의 수준이 성과 및 결과로써 자연스레 입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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